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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는 PSG로, 포체티노는 다시 토트넘으로.. 파격적 '감독 트레이드' 가능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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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생제르맹(PSG) 감독이 떠날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PSG 취직을 희망했다는 소식과 맞물리면서 두 감독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25일(한국시간) '르 파리지앵'은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 시즌 끝으로 PSG를 떠날 것이며 이미 합의가 상당히 진행됐고, 금전적인 측면의 협상만 남았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과 스태프들은 12개월치 연봉에 해당하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의 거금을 수령하게 된다.


PSG가 포체티노 감독에게 만족하지 못한다는 건 명백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부임했는데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놓치며 불안하게 첫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은 리그앙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지만 팀의 숙원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는 16강 진출에 그쳤고, 프랑스 컵대회인 쿠프 드 프랑스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심지어 프랑스 슈퍼컵이 트로페 데 샹페옹조차 릴에 패배하면서, 이번 시즌 모든 컵대회를 다 놓쳤다. 경기의 재미와 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낙제점이었다. 35세 리오넬 메시가 팀의 핵심으로 영입된 상황이라 PSG에는 시간이 많지 않다.


흥미로운 건 이 보도 직전 콘테 감독이 PSG 차기 지휘자로 유력하게 거론됐다는 점이다. PSG는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을 일찌감치 물색해 왔다. 프랑스 최고 감독 중 한 명인 지네딘 지단이 거론되곤 했으나, 지단 감독은 본인 계획대로 오는 12월부터 프랑스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결국 PSG에는 선택지가 콘테 감독만 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 부임 후 1년도 지나지 않아 제발로 나간다는 관측도 파격적이지만, 이 경우 포체티노 감독인 토트넘으로 돌아올 것 역시 유력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시절 비록 무관이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2위까지 오르며 전력을 끌어올린 공을 인정받는다. 특히 해리 케인, 손흥민 등은 자신을 스타로 성장시켜 준 '은사'와 재회하는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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