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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보호선수’서 김소니아가 빠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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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김단비 보상선수로 김소니아를 신한은행에 보냈다. 어떤 이유였을까.

WKBL은 지난 15일 2022년 FA 보상선수 지명 결과를 공시했다. 신한은행이 에이스 김단비를 우리은행에 보낸 터라 차기 핵심 선수로 어떤 선수를 데려올지가 관심사였다. 우리은행 측이 누굴 보호선수로 선택할지 역시 이목을 끌었다. 김소니아가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소니아는 프로통산 129경기를 소화하면서 평균 27분 1초를 뛰었다. 11.1득점 7.5리바운드 2.3도움을 했다. 2018∼2019시즌에는 식스우먼상을, 2020∼2021시즌에는 베스트5에 뽑힌 WKBL 대표 자원이다.

이런 김소니아가 우리은행 보호선수에 포함되지 않았다.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다. 우리은행은 보호선수로 박혜진, 박지현, 김단비를 선택할 가능성이 컸다. 최이샘, 김소니아, 김정은 세 사람 중 한 명이 남은 선택을 받는 분위기였다. 최이샘의 경우 FA에서 잔류를 했던 터라 보호선수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결국 에이징커브가 오는 김정은 대신 김소니아가 유력했고 신한은행 역시 김소니아를 품었다.

예상은 가능했으나 다른 WKBL 구단 유니폼을 입는 김소니아는 다소 낯설다. 우리은행은 선수, 구단 모두의 윈윈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16일 스포츠월드와의 유선 인터뷰에서 “김소니아를 보호선수에 넣지 않은 건 여러 이유가 있었다”며 다소 무겁게 운을 뗐다.

이어 “먼저 최이샘의 경우 FA였다가 재계약으로 잔류를 시킨 상황이었다. 보호선수를 걸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그리고 팀 전력이나 스타일을 고려해야 했다. 위성우 감독과 구단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결정적으로 김소니아와 김단비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는 결론을 냈다”며 김소니아를 보호선수에 넣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원클럽맨이 쉽지도 않지만 또 향후에 다시 만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워낙 실력이 좋은 선수기에 늘 잘 할 것이다. 항상 김소니아를 응원할 것”이라며 선수의 밝은 미래를 바랐다.

한편 신한은행은 BNK로 간 한엄지의 보상 선수로 김진영을 선택했다. 하나원큐는 신한은행으로 이적한 구슬의 보상선수로 김애나를 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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