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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테스트 마쳤다…올여름 자유계약으로 토트넘행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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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자유계약(FA)으로 프레이저 포스터(34·사우샘프턴)를 영입하는 데 다다랐다. 이미 메디컬테스트를 마쳤으며 조만간 계약서에 최종적으로 사인한 후 공식발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포스터 영입 작업 막바지 단계에 도달했다. 수요일에 메디컬테스트를 받았으며, 다음 달 말일에 사우샘프턴과 계약이 만료되는 대로 FA로 이적할 것이다"며 "기존에 서브 골키퍼 자리를 지켜온 피에를루이지 골리니(27)는 원소속팀 아탈란타 BC(이탈리아)로 돌아간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 1월부터 토트넘은 서브 골키퍼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샘 존스톤(29·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 때 임대 영입한 골리니의 활약상에 만족하지 못하며 돌려내기로 결정한 후 대체자로 낙점하며 그 빈자리를 맡길 계획이었다.

특히 존스톤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열망하는 가운데 소속팀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과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면서 FA로 풀려나는 만큼 토트넘은 적극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이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는데, 존스톤이 토트넘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영입이 임박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달 초 토트넘은 존스톤 대신 포스터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곧바로 접촉을 시도하면서 지난주에 구두 합의를 맺더니, 하루 전 메디컬테스트까지 마치며 영입이 기정사실화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스터는 이미 구단 관계자 및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터는 2006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해 임대를 전전하다가 2010년부터 셀틱으로 이적해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기간에 기성용(33·FC서울)과 동료로 뛰기도 했다. 이후 2014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해 활약해 지금까지 골문을 지키고 있다. 통산 161경기에 출전해 192실점을 기록했고, 55경기 무실점을 달성했다.

기본적인 실력이 출중한 골키퍼로 평가받는다. 포스터는 2m가 넘는 우월한 피지컬을 앞세워 어느 각도로 오는 슈팅도 곧잘 막아낸다. 여기다 긴 팔을 활용한 공중볼 처리 능력도 뛰어나며 페널티킥에서도 강하다. 잉글랜드 출신으로 홈그로운이 적용돼서 로스터를 구성하는데도 이점이 있는 큰 메리트를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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