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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아내 "여보, 나 퍼트 성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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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골프 대회 마스터스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 시각) 파3 콘테스트가 열렸다. 2020년과 2021년엔 코로나 때문에 열리지 못하다가 3년 만에 돌아왔다. 선수들이 가족, 애인, 친구와 함께 나서는 파3 콘테스트는 선수에게나 팬들에게나 가장 사랑받는 마스터스 전통 중 하나다. 오래 기다려온 만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따스하고 활기찬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원래 이날 정오에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낙뢰 위험으로 1시간 연기됐다. 첫 조가 티오프한 이후 3시간쯤 지나 다시 낙뢰 위험으로 중단됐고 그대로 끝나버렸다.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그래도 흰색 점프슈트와 초록색 모자로 캐디 복장을 한 아이들은 아버지와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퍼트한 공을 잡으러 다니고, 호수로 들어가려 하고, 코스를 전력질주하거나 티박스에서 울기도 했다.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는 두 살 딸 포피를 처음 데리고 나왔다. 웨브 심프슨(37·미국)과 토니 피나우(33·미국), 버바 왓슨(44·미국)은 한 조에서 경기했는데 심프슨과 피나우네 각각 5명, 왓슨네 2명까지 아이들이 모두 12명이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42·스페인)는 네 살 딸 어제일리어, 두 살 아들 엔조와 함께 나섰다. 그의 딸 이름은 마스터스 대회장인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명물 철쭉(azalea)을 뜻한다. 타이거 우즈(47·미국)는 딸 샘(15), 아들 찰리(13)와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불참했다.

한국 선수 임성재(24)와 김시우(27), 이경훈(31)도 파3 콘테스트에 처음 참가했다. 임성재는 부모와, 이경훈은 아버지, 아내, 한 살 딸과 함께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호주 교포 이민우(24)는 미국 여자 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린 누나 이민지(26)를 캐디로 데리고 나왔고, 이민지는 멋진 샷을 선보였다. 제이슨 코크랙(37·미국)은 파3 콘테스트 역대 101번째 홀인원을 기록했다.

위 사진은 케빈 키스너의 네 살 아들 헨리가 샷하는 모습. 아래는 딸을 안고 있는 이경훈의 아내 유주연씨. /로이터·AFP 연합뉴스

1960년 시작된 파3 콘테스트는 매년 마스터스 개막 하루 전날 골프장 북동쪽에 따로 조성된 9홀짜리 파3 코스에서 열린다. 전장은 1060야드이고 홀마다 70~140야드쯤 된다. 골프는 격식을 중시하는 스포츠이고, 마스터스는 그중에서도 가장 전통과 권위를 내세우는 대회다. 하지만 파3 콘테스트는 그와 대조적으로 자유롭고 편안하며 생기 가득한 이벤트다. 선수들은 가장 중요한 대회를 코앞에 두고 긴장을 푸는 기회를 갖는다. 코스에서 늘 진지한 표정을 짓던 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아이들을 대할 때 완전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것도 파3 콘테스트의 재미다.

파3 콘테스트 단골 손님이던 마스터스 6회 챔피언 잭 니클라우스(82·미국)는 올해부터 나서지 않기로 했다. 손주가 22명인데, 그간 돌아가며 모두 캐디로 참가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내 바버라(82)는 “그동안 파3 콘테스트는 니클라우스의 부드럽고 다정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세상에 보여줬다”고 했다.

욘 람(28·스페인)은 마스터스에 여섯 번째 출전하지만, 한 살 아들 케파와 함께 파3 콘테스트에 나온 것은 처음이었다. “파3 콘테스트는 내일 우리가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 일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고 했다. 람이 이 인터뷰를 하는 동안 케파는 아빠의 방송 마이크를 한참 만져보다가 입에 넣고 맛을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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