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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리 팀에 있었으면..' EPL 타 팀팬들도 '손흥민 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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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30)은 토트넘 팬들에겐 ‘넘버원’이다. 팀의 간판스타는 해리 케인이지만, 올 시즌에도 ‘토트넘 올해의 선수’는 물론, ‘토트넘 주니어 팬이 뽑은 올해의 선수’, ‘공식 서포터스가 뽑은 올해의 선수’는 손흥민의 몫이었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에도 이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자, 타 팀팬들의 러브콜도 뜨겁다.

영국 BBC는 25일 2021~2022시즌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팬커뮤니티 판단이라는 결산 기사를 올렸다. 팬들이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시즌을 시즌 평점, 베스트 퍼포먼스, 올해의 선수, 결별해야 하는 선수, 다른 팀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 감독 평가 등 항목으로 평가했다.

여기에서 다수의 타 팀 팬들이 손흥민을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꼽았다. 브렌트포드 팬은 “현실적인 걸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면 손흥민”이라면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평가절하된 선수”라고 했다. 올 시즌 리그 ‘빅3’ 중 두 팀팬들도 손흥민을 언급했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시티 팬은 “손흥민이나 첼시의 리스 제임스”라고 했다. 3위 첼시 팬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오래 지켜봐왔다”고 이야기했다.

세 시즌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한 토트넘 팬들의 만족도는 높았다. 애나라는 토트넘 팬은 토트넘의 시즌을 평점 9점으로 평가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맡은 시점을 생각하면 거의 10점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시즌 최우수 선수로는 당연히 손흥민을 꼽았다. 그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손흥민 아닌가. 놀라운 득점력은 보여줬을 뿐 아니라 토트넘에 대한 열정이 사랑스럽고 진정하게 느껴지는 선수”라고 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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