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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입단→드래프트 1순위→트레이드→방출…미완의 거포 '간절한 구직'


아직 선수로서 뛸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SSG 랜더스가 2021시즌 후 보류선수 명단에서 내야수 남태혁(30)을 제외하기로 했다. 17일 하재훈의 야수 전향 소식을 전하며 관련 소식을 함께 전했다. 남태혁은 제물포고를 졸업하고 2010년 LA 다저스에서 '빅리거'의 꿈을 키웠던 오른손 거포 유망주다.

그러나 미국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KBO리그로 유턴했다. 2016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 위즈에 입단했다. 하지만, KT에서도 소득 없이 시간을 보내다 2019년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다. SK와 SSG에서도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 1군 통산 113경기서 223타수 50안타 타율 0.224 4홈런 29타점 16득점을 기록했다. 거포 유망주로 꼽혔지만 정작 홈런 생산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렇다고 정교한 타격을 선보이지도 못했다.


하지만, 남태혁은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SSG를 통해 "올 시즌 내가 가진 기량을 다 보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이렇게 SSG에서 나오게 됐지만, 아직 선수로서 뛸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한, 남태혁은 "시즌을 마친 후에도 몸을 잘 만들고 있고, 내년 시즌에는 올 시즌보다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팀에서 필요로 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잘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과연 남태혁을 원하는 팀이 있을까. 남태혁은 반전 드라마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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