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니아 우리은행→신한은행, WKBL FA 보상선수 확정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가 확정됐다.

WKBL은 15일 2022년 FA 보상선수 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아산 우리은행의 김소니아(29), 부산 BNK썸의 김진영(26)을 지명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신한은행의 김애나(27)를 데려오게 됐다.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김소니아(29)다. 우리은행의 주전 선수로 활약했지만, 이번 이적을 통해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는다. 허슬 플레이를 마다하지 않는 전투적인 선수이고 뛰어난 제공권과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평균 득점 16.8점, 리바운드 8.2개, 어시스트 3.2개를 기록했다.

'블루워커' 김진영도 투지가 넘치는 선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0경기에서 평균 득점 8.7점, 리바운드 7.0개, 어시스트 1.4개로 활약하며, BNK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보탰다.

앞서 신한은행은 팀 에이스 김단비(32·우리은행), 한엄지(24·BNK)를 FA로 떠나보냈다. 하지만 우리은행, BNK에서 주전으로 뛰었던 김소니아, 김진영을 데려오며 전력공백을 최소화했다.

대신 FA시장에서 구슬(28)을 영입한 신한은행은 보상선수로 김애나를 하나원큐로 보냈다. 가드 포지션인 김애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0경기에서 평균 득점 6.1점, 리바운드 3.6개, 어시스트 2.6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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