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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했던 손흥민 공항패션..단 2억원시계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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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골든부트를 들고 금의환향한 손흥민의 입국 모습을 두고 축구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정지윤 선임기자


손흥민(30·토트넘)의 입국 패션은 여느 MZ세대와 다르지 않았다. 다만 손목 시계는 제외하고서다.

손흥민은 24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이용해 한국 땅을 밟았다. 수많은 팬과 취재진을 마주한 손흥민은 연신 허리를 숙이며 성원에 보답했다.

이날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득점왕 트로피인 골든부트를 넘겨 받아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손흥민이 입국 당시 입은 패션에도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오버핏 흰 티셔츠에 연청 데님 팬츠,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한 군더더기 없는 패션이었다.

손흥민은 캘빈클라인 진의 와이드레드 베기 핏 진으로 포인트를 줬다. 미국 브랜드인 캘빈클라인의 청바지 라인인 캘빈클라인 진은 전 세계 남성들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8~9만원대로 형성돼 있다.
 

손흥민이 입국 과정에서 입은 캘빈클라인 진 와이드 레그 배기 핏 진(왼쪽)과 함께 신은 오트리 메달리스트 제품. 현대백화점 제공


손흥민이 신은 흰색 스니커즈는 현재 MZ세대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오트리의 메달리스트 모델이다. 빈티지 모습을 복각한 해당 모델은 어디에도 소화하기 쉬운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약 20만원 중반대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입었던 티셔츠였다. ‘NOS’ 로고가 박혀 있는 이 티셔츠는 손흥민의 개인 브랜드다. 손흥민은 지난 1월 5일 ‘SON’을 거꾸로 한 ‘NOS’에 자신의 등번호 ‘7’을 덧붙인 ‘NOS7’이라는 강표 등록을 제출해 지난 10일 출원 공고가 결정됐다.

손흥민이 수많은 취재진이 있던 입국 현장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우회적으로 홍보한 것이다.
 

24일 입국 당시 손흥민의 모습(왼쪽)과 그가 착용한 파텍필립 노틸러스 청판 모델. 연합뉴스·파텍필립 제공


이밖에도 손흥민은 시계 착용에 있어서 만큼은 자신의 재력을 입증했다. 손흥민이 이날 착용한 시계는 파텍필립의 노틸러스 청판 문페이즈 모델로 최소 구매 가격이 약 2억원에 달한다. 손흥민이 평소에도 해당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되기도 했다.

입국한 손흥민은 오는 30일 전까지 휴식을 취한 뒤 6월 국내에 열리는 4차례 A매치에 소집돼 참여할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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