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1위표 한 장 못 받은 비운의 홈런왕 "유일한 문제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토론토 블루제이스)가 MVP 투표에서 1위표를 단 한 장도 받지 못했다. 투타겸업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1위표 30장을 싹쓸이하면서 게레로 주니어는 비운의 2인자로 올 시즌을 마쳤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1시즌 양대리그 MVP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예상대로 오타니가 역대 19번째 만장일치 MVP로 선정됐다. 게레로 주니어는 2위표 29장, 3위표 1장으로 총점 269점을 받았지만 1위표 30표장으로 420점 만점을 꽉 채운 오타니에게 졌다.
게레로 주니어는 올해 161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 188안타 48홈런 111타점 123득점 86볼넷 출루율 .401 장타율 .601 OPS 1.002로 활약했다. AL 홈런, 득점, 출루율, 장타율, OPS 1위로 타격 성적에선 오타니에게 우위를 점했다. 특히 48홈런은 만 22세 이하 선수 중 역대 한 시즌 최다 기록.
그러나 풀타임 선발투수까지 겸한 오타니의 역사적인 시즌을 이길 수 없었다. 미국 매체 ‘더스코어’는 ‘다른 시즌이었다면 게레로 주니어가 쉽게 MVP를 차지했을 것이다. 홈런, 득점, 총 루타에서 모두 리그 전체 1위로 트리플 크라운에 근접했지만 그의 유일한 문제는 현대의 베이브 루스와 같은 리그였다는 점이다’고 전했다.
루스 이후 최초의 풀타임 투타겸업 선수 오타니와 하필이면 같은 AL 소속이란 점이 게레로 주니어에겐 불운이었다.
[사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투수로 23경기 130⅓이닝을 던지며 9승2패 평균자책점 3.18 탈삼진 156개를 기록했고, 타자로 155경기 타율 2할5푼7리 138안타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96볼넷 26도루 출루율 .372 장타율 .592 OPS .965로 활약했다. 원조 투타겸업 베이브 루스도 달성하지 못한 역대 최초 한 시즌 100이닝, 100탈삼진, 100안타, 100타점, 100득점 ‘퀸튜플 100’ 역사를 썼다.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의 운명이 신인 시절 아깝게 MVP를 잃고 아직 수상하지 못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아니라 첫 해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에게 아깝게 밀렸지만 3개의 MVP 트로피를 가져간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의 운명에 가깝기를 바란다’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게레로 주니어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젊은 선수다. 그가 앞으로 더 나아지길 원한다는 점이 가장 흥분된다. MVP가 되고 싶은 동기부여가 확실하다”며 향후 MVP 등극을 기대했다. 이제 만 22세, 괴수의 잠재력이 터진 게레로 주니어에겐 앞으로 기회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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