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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막으려' 직접 누운 메시..."바르사-국대에선 절대 못보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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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 막으려' 직접 누운 메시..."바르사-국대에선 절대 못보던 장면"

기사입력 2021.09.29. 오전 09:36 최종수정 2021.09.29. 오전 10:37 기사원문


리오넬 메시가 후반 종료 직전 상대의 기습 프리킥을 막기 위해 바닥에 직접 눕는 헌신을 보여줬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PSG는 승점 4점이 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PSG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다. 음바페가 측면을 허문 뒤 패스를 내줬고 네이마르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빗맞으면서 흘렀다. 이를 미드필더 게예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메시의 PSG 데뷔골도 터졌다. 후반 28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음바페와 공을 주고 받으며 침투했다. 이후 정교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메시가 올여름 PSG 유니폼을 입은 뒤 4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이었다.

메시는 후반 막판 상대 프리킥을 막기 위해 직접 수비벽을 만드는 열정도 보여줬다. 키가 상대적으로 작은 메시는 동료들과 벽에 서는 대신 바닥에 누워 상대의 땅볼 프리킥을 대비했다. PSG는 마지막 프리킥도 무사히 넘기면서 무실점 완승을 챙겼다.

메시의 프리킥 벽은 곧바로 화제가 됐다. 평소 잘 볼 수 없었던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메시가 직접 프리킥을 막기 위해 프리킥 벽 뒤에 누웠다. 바르셀로나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며 놀라워 했다.

맨체스터 유나티이드 레전드이자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리오 퍼디난드도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퍼디난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례한 일이야"라는 글과 함께 폭소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앞서 퍼디난드는 'BT스포츠'에서 해설을 하며 "메시에게 저런 걸 시켜선 안된다. 메시는 유니폼을 더럽히지 않는다. 같은 팀이었으면 내가 눕겠다고 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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