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최다 경기 소화한 한국 사령탑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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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 01:08
한국 이끌고 37경기 소화, 최다 경기 기록 도전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축구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각) 도하에서 이라크를 상대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이 덕분에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A조 3위 UAE와의 격차를 승점 8점 차로 벌린 채 최종예선에서 단 네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한국은 오는 1월 레바논, 시리아를 상대할 원정 2연전 성적에 따라 본선행을 일찌감치 확정할 수 있게 됐다.
이라크전은 경기 내용과 결과를 다잡은 벤투 감독에게 의미 있는 경기였다. 그는 지난 2018년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이날 이라크를 상대로 37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이에 포르투갈 일간지 '조르날 데 노티시아스'는 "벤투 감독이 역사적인 기록에 도전하며 월드컵에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한국 대표팀에서 역대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사령탑은 허정무 감독이다. 허정무 감독은 지난 1998~2000년, 2008~2010년에 걸쳐 두 차례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감독으로 한국 대표팀에서 56경기를 소화했다.
허정무 감독에 이어서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4~2017년 한국 대표팀에서 38경기를 소화했다.
벤투 감독은 슈틸리케 감독의 38경기 기록은 수월하게 남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그는 아직 허정무 감독의 56경기 기록에는 근접하지 못했다. 내년 초 한국 대표팀의 전지훈련 기간 중 평가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면 윤곽이 드러날 일정과 본선에서의 성적 등에 따라 벤투 감독의 기록 달성 여부도 판가름 날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KFA)
기사제공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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