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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최정민의 발견과 남은 과제


IBK기업은행은 2021 의정부-도드람컵에서 1승 2패라는 최종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핵심인 조별리그에선 2패였다.

서남원 감독 체제로 선을 보인 IBK기업은행은 첫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 라이트 표승주, 레프트 김주향과 박민지, 센터 최정민과 김현정, 세터 조송화, 리베로 신연경으로 출발했다. 1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는 센터 양효진까지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2세트를 빼앗기며 흐름을 내준 IBK기업은행도 3세트 김희진에 이어 김수지까지 투입하는 맞불작전에 나섰지만 20-17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다. 대회 전체적으로 가장 뼈아픈 순간이었다.

이튿날 이어진 흥국생명전도 1세트를 따낸 이후 흐름을 내주며 패했다. 조순위결정전에서는 GS칼텍스에 3-1로 승리했지만 상대가 주축 선수들 여럿을 출전시키지 않은 상황이었다.

최정민이 득점 이후 서남원 감독을 바라보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C)KOVO

이번 대회에서 IBK기업은행은 도쿄올림픽에 출천했던 국가대표 3인방 가운데 표승주를 라이트로 중용했고, 김희진과 김수지는 교체로 선을 보였다. 세 선수 모두 완전한 몸 상태는 아니었고, 피로도 누적돼 있었다. 평소 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선수들이 기회를 얻는 상황이었다.

이 가운데 최정민의 활약이 눈에 들어왔다. 최정민은 2020-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입단해 지난 시즌 3경기에서 13점을 기록했다. 이번 컵대회는 3경기에서 40점을 올렸다. 특히 센터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이뤄진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남원 감독은 부임 직후 비시즌 훈련을 시작하면서 포지션 파괴와 더불어 선수에 가장 적합한 포지션 찾기를 시작했다. 이미 KGC인삼공사 감독 시절 세터였던 한수지를 센터로 변경해 성공했던 사례가 있었다. 최정민은 이 프로젝트의 첫 수혜자로 보면 적절할 것 같다. 또 다른 수혜자가 생긴다면 더 좋을 듯 싶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준비에 들어가면서 국가대표 3인방의 컨디션 회복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 맞추기가 중요해졌다. 여기에 외국인선수 레베카 라셈과의 호흡도 맞춰야 한다.

신연경 리베로(왼쪽)와 조송화 세터. (C)KOVO

특히 팀을 대표하는 김희진이 확실한 자리를 잡는 게 중요하다. 라셈이 라이트로 나서기 때문에 김희진은 센터로 뛸 확률이 높다.

또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육서영이 정규시즌 합류한다면 공격력 면에선 플러스 요인이다. 육서영, 김주향, 최정민 등 기량이 올라오고 있는 선수들의 실력을 키우며 신구조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

팀의 근간인 조송화 세터와 신연경 리베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선수가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자기자리를 지킬 때 IBK기업은행은 순항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레프트 출신인 서남원 감독이 리시브 라인에 대한 정비를 어떻게 할 것인지가 궁금증으로 남는다. 시즌에는 리시브 라인에 변화를 주거나 컵대회 버전에서 기술적인 업그레이드가 들어가는 선택 중 한 가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의 안정감에 따라 IBK기업은행 시즌 초반 흐름도 윤곽을 드러낼 것 같다.

IBK기업은행은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여럿 있다. 노련한 선수들과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섞여 있다. 서남원 감독은 옥석을 가리며 색깔을 덧입히는 단계다. 수행해야 하는 과제 해결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흥미로울 것 같다. 높은 곳은 바라보는 IBK기업은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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