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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 남기고 스퍼트.. 0.052초 모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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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아쉬움 있지만 지금 눈물, 기쁨의 눈물"
4위 달리다 두명 제쳤지만 2위 "힘들었던 과정 생각나 울었다"
男대표는 5000m 계주 결승에.. 中, 혼자서 넘어지고도 또 구제

그대 눈물을 거둬요… 최민정 쇼트트랙 1000m 값진 은메달 - 한국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최민정이 한국 대표팀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세 번째 메달이자 쇼트트랙 두 번째 메달을 따냈다. 11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에서 네덜란드 쉬자너 스휠팅에 0.052초 차이로 뒤져 은메달에 머물렀다. 최민정은 경기 후 폭포수 같은 눈물을 흘렸다.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는데, 은메달이란 결과로 나타나서 그랬다"며 "아쉬움도 있었지만 지금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평소 표정 변화가 없어 ‘얼음 공주’라 불리는 최민정(24·성남시청)은 결승선을 통과한 후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하고 펑펑 울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몸과 마음이 모두 아팠지만, 대표팀 에이스라는 무게감 때문에 묵묵히 견뎌야 했던 인내가 스며 있는 눈물이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이 11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승(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1분28초443으로 쉬자너 스휠팅(25·네덜란드·1분28초391)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김민석(23·성남시청)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 황대헌(23·강원도청)의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에 이은 한국 선수단 세 번째 메달이다.

레이스 중후반 4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2바퀴를 남겨 놓고 특유의 ‘바깥 돌기’로 추월에 나섰다. 그는 두 명의 선수를 제치며 2위까지 올라섰다. 최민정은 결승선 앞에서 인코스를 공략해 날 들이밀기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0.052초,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놓쳤다. 스휠팅은 2018년 평창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連覇)를 이뤘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민정은 눈물의 의미에 대해 묻자 “정말 저도 왜 이렇게 눈물이 많이 나는지 모르겠다.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과정이 생각나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최민정의 통산 세 번째 올림픽 메달이었다. 그는 4년 전 첫 올림픽 무대인 평창 대회에서 2관왕(1500m, 3000m계주)에 오르면서 한국 쇼트트랙의 에이스가 됐다. 1000m에서는 처음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의 팔 잡는 스휠팅 -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쉬자너 스휠팅(왼쪽·네덜란드)이 자신을 추월하려는 최민정의 팔을 잡으며 결승선으로 쇄도하는 모습. 이에 최민정도 스휠팅의 팔을 쳐내며 결승선으로 향했으나 0.052초 차로 2위를 했다. /김지호 기자

최민정은 4년 전 평창에선 당시 1000m 결승에 진출했지만 심석희(25·서울시청)와 부딪혀 넘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작년 10월 심석희의 스마트폰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고의 충돌 의혹도 일었지만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 결과 ‘증거 없음’ 결론이 났다. 심석희의 메시지에는 자신을 욕하는 내용도 담겨 있어 최민정은 최근까지 심한 마음고생을 겪어야 했다.

몸도 좋지 않았다. 부상이 잦았고 코로나 여파로 훈련을 제대로 못 했다. 작년 10월 월드컵 1차 대회에선 경기 도중 두 차례 상대 선수와 부딪혀 넘어져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2차 대회에 나가지 않고 조기 귀국해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 뒤 3~4차 월드컵에 나섰다.

이번 올림픽에선 지난 7일 500m 준준결승에서 결승선 2바퀴를 남겨 놓고 2위로 달리던 중 넘어져 울먹였다. 그래도 지난 9일 3000m 계주에서 최종 주자로 나서 결승 진출을 이끌며 분위기를 바꿨다. 마지막 바퀴에서 ‘바깥 돌기’로 3위에서 2위로 올라서는 호쾌한 레이스였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이번 올림픽에서 최민정으로 울고 웃고 있다.

최민정은 경기 후 “힘들었지만 나를 더욱 성장시켜준 고마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힘들었기 때문에 은메달을 얻을 수 있었다”며 “오늘 결과는 오늘까지만 즐기고 내일부터 3000m 계주와 1500m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쇼트트랙의 황대헌은 이날 500m 예선을 2위로 통과하면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황대헌과 이준서(22·한국체대), 곽윤기(33·고양시청), 김동욱(29·스포츠토토)이 나선 남자팀도 5000m 계주 결승에 올랐다. 황대헌은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남자 500m는 13일, 5000m계주는 16일 열린다. 5000m계주에는 한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 중국 등 5국이 결승에 올랐다. 중국 남자팀은 계주 준결승 레이스 과정에서 반칙 없이 캐나다팀과 스케이트날끼리 부딪혀 넘어져 4개 팀 중 가장 마지막에 들어왔지만, 심판의 구제를 받았다.

/베이징=송원형·이영빈 기자, 장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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