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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골퍼도 놀랄 주말골퍼 진기록 … 3연속 칩인 ‘사이클 칩샷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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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골퍼도 놀랄 주말골퍼 진기록 … 3연속 칩인 ‘사이클 칩샷 버디’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기사입력 2022.05.04. 오후 12:41 최종수정 2022.05.04. 오후 12:41 기사원문
최근 6연속 버디를 잡은 고진영. <사진 AP연합뉴스>

프로골퍼가 3연속 버디를 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이다. 최근에는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연속 버디를 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김수지가 5연속 버디를 잡았다.

하지만 주말골퍼가 3연속 버디를 잡는 것은 정말 흔치 않은 일이다. 특히 파3홀, 파4홀, 파5홀에서 순서에 관계 없이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면 ‘사이클 버디’라고 해서 기념패도 만들면서 의미를 부여 하고는 한다.

27년간 골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들었던 것 중 가장 특별한 사이클 버디 얘기다.

한달 전 쯤 비에이비스타 골프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동료 중 한명의 홀인원을 기념하는 라운드였다.

‘그 자신’은 물론 나머지 동료들의 입도 다물지 못하게 한 ‘그 사건’은 파3의 8번홀에서 시작됐다.

113m 거리에서 피칭웨지로 친 티샷이 앞바람 탓에 아쉽게 그린에 오르지 못했다. 남은 거리는 10m 정도. 핀은 내리막 경사에 꽂혀 있어 붙이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한 동료의 공은 2m에 붙어 버디 기회를 맞고 있었다. 4m 쯤 띄우고 6m를 굴리자는 생각으로 칩샷을 했다. 약간 짧게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행운의 여신은 그의 편이었다. 그린에 오른 공이 천천히 구르다 멈추는 듯 하더니 홀 가장자리에서 왼쪽으로 90도 휘면서 ‘톡~’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칩인 버디’가 나온 것이다. 이 기막힌 버디에 2m 버디 기회를 잡은 동료의 퍼팅이 실패한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

이어진 파5의 9번홀. 469m 오르막 경사인 이 홀에서 그의 세 번째 샷은 그린까지 3m 정도가 모자랐다. 역시 10m 조금 더 되는 거리에서 그는 “연속 칩인 버디를 구경 시켜주겠다”며 큰 소리쳤다.

자신도 설마하면서 친 공은 홀을 향해 힘차게 구르더니 이번에도 홀 속으로 홀연히 사라졌다. 연속 칩인 버디가 나온 것이다.

그리고 잠시 스타트 하우스에서 휴식 시간을 갖고 맞은 파4의 10번 홀.

특별한 기록을 세울 운명인지 그린에 오를 뻔한 두 번째 샷이 그만 돌아 내려 오면서 그린 밖에 멈췄다.

이번에는 홀까지 5m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앞 두 번의 칩인 버디 보다 훨씬 쉬운 위치였다. 동료들은 물론 캐디까지 이번만 성공하면 전무후무한 진기록이 나올 수 있다며 오히려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동료들의 간절한 눈빛을 온 몸으로 느끼며 친 그의 칩샷은 이번에도 거침없이 홀로 향하더니 이내 사라졌다. 기적 같은 ‘사이클 칩인 버디’가 나온 것이다.

사실 ‘그’는 그냥 주말골퍼는 아니다. 이 사이클 칩인 버디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2007년 제3회 sbs고교동창골프최강전에서 경북고가 우승을 차지할 때 주장으로 참가했던 김욱한씨다. 2017년 13회 대회 때는 총감독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5연속 버디 기록도 갖고 있고 홀인원도 다섯차례나 했다. 베스트 스코어는 7언더파 65타.

톱프로골퍼들에게는 세 번 연속 칩인 버디를 시도하는 상황 자체가 잘 나오지 않을 것이다. 3연속 그린을 미스하는 일이 잘 나오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비슷한 일은 있었다.

2015년 ‘스텝 스윙’으로 유명한 김혜윤은 KLPGA투어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일 첫 4개 홀에서 3타를 줄였는 데 그 때 버디가 모두 ‘칩인 버디’였다. 당시 김혜윤은 이 특별한 기록을 앞세워 5타 차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기사제공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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