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만에 붙은 포항·수원FC, 승부 못 가렸다…광주·대구도 1-1 무승부
2024시즌 K리그1 파이널 라운드 첫 2경기 모두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포항 스틸러스는 지난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상위권 순위 변동은 없었다. 포항(승점 52)은 4위, 수원FC(승점 50)는 6위에 자리했다.
12일 만의 리턴 매치였지만, 결과는 같았다. 지난 6일 1-1로 비긴 두 팀은 이번에도 한 골씩 주고받았다. 포항은 수원FC와 이번 시즌 네 차례 맞대결에서 3무 1패를 기록,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날 포항이 전반 33분 완델손의 중거리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흐른 볼을 가로챈 완델손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포항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전반 37분 수원FC가 역습 찬스를 놓치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안데르손이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볼을 골문으로 몰고 들어갔고, 뺏기지 않고 옆으로 내줬다. 이때 페널티 박스로 들어온 김주엽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광주와 대구의 경기에서도 승자는 없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같은 날 파이널B에 속한 광주FC와 대구FC도 1-1로 비겼다.
역시 순위표는 바뀌지 않았다. 광주(승점 44)는 7위, 대구(승점 39)는 9위에 자리했다.
굳게 잠겨있던 양 팀의 골문은 후반 막판에야 열렸다. 후반 33분 광주 최경록이 처리한 프리킥을 변준수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7분 뒤 대구의 코너킥 찬스에서 에드가의 헤더가 광주 골네트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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