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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질’ 안 하니 ‘볼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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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S존…투수들 ‘팍팍’ 방망이는 ‘쑥쑥’[경향신문]

2022 프로야구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한 KT 쿠에바스.


개막 2연전, 확연히 줄어든 볼넷
작년 평균 8.2개 → 10경기 5.5개
빠르고 ‘과감한 승부’ 늘어날 듯

지난 2일 한화-두산의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잠실구장. 한화는 4-6으로 끌려가던 9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이 볼넷을 얻어내 무사 1루를 만들었다.

3~5번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황금 찬스. 그러나 3번 마이크 터크먼과 4번 노시환이 각각 내야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순식간에 2사 1루로 바뀌었다. 누구라도 5번 하주석의 동점 투런포를 떠올리는 타이밍이 왔다.

2022 프로야구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한 KIA 양현종.


두산 마무리 김강률이 초구로 빠른 공을 던졌다. 하주석의 오른쪽 무릎 살짝 아래쪽에 찍히며 스트라이크. 2구째도 비슷한 코스로 빠른 공이 날아오자 하주석이 방망이를 돌렸다. 파울이 되며 볼카운트 0-2. 이어진 볼카운트 1-2에서 김강률이 던진 커브가 이번에는 왼손타자 하주석의 먼 쪽 보더라인으로 뚝 떨어졌다. 구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하주석은 괴성으로 반응했다. 지난해 스트라이크존이라면 조금은 애매할 수 있었던 코스. 하주석은 더 이상 어필하지 않았다. 경기도 그렇게 끝났다.

2022 프로야구 개막 2연전에 선발 등판한 두산 최원준.


지난 주말 개막 2연전으로 프로야구 5개 구장에서 열린 총 10경기에서 나온 볼넷은 55개, 경기당 평균 5.5개였다. 지난해 720경기에서 볼넷 5892개가 나와 경기당 평균 8.2개였던 것과 비교하면 선명한 차이였다.

당장은 판단이 어렵다. 대부분 구단은 개막 2연전에서 1~3선발에 포함되는 에이스급 투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제구력이 좋은 투수들이다. KBO리그의 볼넷 비율 변화를 구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만큼의 소재는 아직 제공되지 않았다.

그러나 새 시즌 적용되는 스트라이크존 변화가 전체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을 가능성은 충분히 엿보였다. 특히 KBO 심판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관심 존’이 된 높은 쪽 코스를 적극 활용하는 투수들이 여럿 보였다. 파이어볼러로 통하는 LG 마무리 고우석이 하이패스트볼을 적극 사용하는가 하면, 칼날 제구의 KIA 좌완 양현종도 높은 쪽 존을 여러 번 찔러보는 여유를 보였다.

지난해 10개 구단 최다인 경기당 평균 4.7개의 볼넷을 내준 한화 또한 변화에 동참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화는 개막 2경기에서 볼넷을 4개만 내줬다. 또 투수 왕국인 KT는 2경기에서 볼넷을 단 1개만 기록하며 볼넷 감소 시대의 본보기를 보였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는 투수들에게는 자신감을 불러오는 메시지와 같다. 타자들에게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내라는 신호와도 같다.

개막 2연전에서는 이닝당 평균 투구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KBO리그 전체 이닝당 투구수가 17.5개에 이르렀으나 이번 개막 2연전에서는 15.8개로 줄었다. 투수들은 적극적으로 승부를 하고, 타자들은 볼카운트를 길게 끌고 가는 대신 빠르게 방망이를 내 그라운드로 타구를 보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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