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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홈런보다 기다린 그의 홈런…”제발 건강하게 남아줘!”




LA 에인절스가 홈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LA 다저스에 승리를 거뒀다.

에인절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에인절스는 시범경기 10승째를 올렸고, 다저스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선발투수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노아 신더가드였다. 신더가드는 5이닝 2피안타 1실점 7탈삼진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했다. 이후 올라온 지미 헤르젯, 애런 루프, 라이셀 이글레시아스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제러드 월시가 1회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먼저 앞서 갔고, 테일러 워드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일찍이 앞서 나갔다. 5회에 오타니 쇼헤이와 앤서니 렌던의 솔로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에인절스 팬들은 오타니의 홈런을 반겼지만, 이날 렌던의 홈런에 크게 기뻐했다. 렌던은 2019년 시즌 종료 후 에인절스와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렌던은 2020시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먹튀’ 논란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렌던은 2022년 건강한 시즌을 앞두고 있다. 렌던은 이번 시범경기 타율 0.286 6안타 3타점 OPS 0.857을 기록했고, 이날 첫 홈런을 쏘아 올려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제발 렌던이 올 시즌을 건강하게 보냈으면 좋겠다”, “우리 팀도 드디어 제대로 된 3루수를 쓸 수 있겠다”라며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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