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유베전 오버헤드킥, UEFA 시즌 최고의 골 선정

모두가 예상한 결과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의 오버헤드킥이 유럽축구연맹(UEFA) 2017-18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UEFA는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UEFA의 시즌 최고의 골 투표에서 승리했다”며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시절 현재 소속팀인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오버헤드킥이 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월 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호날두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레알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중 두 번째 골은 유벤투스 홈팬들마저 박수를 치게 만든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이었다. 당시 호날두는 엄청난 점프력을 보여주며 33살이라는 나이를 의심케 했다.

이 골은 레전드들에게도 큰 인상을 줬다. 호날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동료 리오 퍼디난드(39)는 당시 호날두의 골을 본 후 "나는 그 골을 경기장에서 볼 수 있어 운이 좋았다. 호날두는 큰 무대에서 자신에게 활약이 요구될 때마다 언제나 걸맞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항상 최고의 모습을 추구하며, 매번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낸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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