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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회생한 김상식 감독 “먼로가 게임체인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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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릴 먼로(37, KGC)가 제대로 경기를 뒤집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일 안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서울 SK를 86-77로 이겼다. 3승 3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은 7일 안양에서 최종 7차전에 돌입한다. 

KGC는 3쿼터 후반까지 52-67로 15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다. 4쿼터 대릴 먼로가 투입된 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결국 KGC는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상식 KGC 감독은 “위기 순간이 있었다. 먼로가 들어가서 안정을 찾았다. 승리의 요인이다. 오늘 경기가 가장 짜릿했다. 오세근과 나머지 선수들이 힘든데 벼랑 끝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4쿼터 대릴 먼로를 투입해 SK의 수비에 대응한 것을 승인으로 꼽았다. 그는 “3쿼터에 먼로로 바꾸려고 했는데 오마리가 더 뛰겠다고 했다. 조금 타이밍이 늦었다. 1-2분만 더 보자고 했다. (4쿼터) 먼로로 바뀌고 분위기가 반전됐다. 워낙 영리한 선수다. 디펜스도 좋고 김선형 햇지 수비를 연습했다. 먼로 선수가 길을 자르고 공간을 주지 않았다. 오늘 먼로가 키였다. 문성곤이 쉬고 3가드로 맞춘 부분이 잘 됐다”고 평했다.

김상식 감독은 변준형, 문성곤 등 시리즈 내내 부진한 선수를 끝까지 믿는 농구로 7차전을 이끌어냈다. 그는 “변준형이 요즘 좋지 않았다.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경기였는데 멈칫하지 말고 자신있게 던지라고 했다. 슛이 하나 들어가니 자신있게 플레이했다. 양팀 선수들 다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7차전 멋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우승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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