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인니, 올림픽 직행 무산… 9일 마지막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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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02:38
신태용 감독(54·사진)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인도네시아 축구가 파리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 인도네시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파리 올림픽 출전에 마지막으로 도전한다.
인도네시아는 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19분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8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후반전을 1-1로 비긴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들어갔는데 이라크가 연장 전반 6분 역전골을 넣은 뒤 이를 끝까지 지켰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선수들이 피곤해 보였고 체력도 떨어졌다. 2, 3일 동안 체력 회복에만 전념할 생각이다. 인도네시아가 올림픽 본선에 갈 수 있도록 남은 기회를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엔 16개국이 참가했는데 1∼3위는 파리 올림픽 직행 티켓을 얻는다. 4위는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파리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 이날 패배로 4위가 된 인도네시아는 9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니와 플레이오프 경기를 갖는다. 인도네시아는 1956년 멜버른 대회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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