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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오늘 마무리가 부상을..유희관 멀고도 험한 100승의 길

모스코스 0 133 0 0

정말 멀고도 험한 100승의 길이다.

유희관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 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에도 9회 불펜 난조에 통산 100승이 무산됐다.

이날은 ‘느림의 미학’ 유희관의 시즌 10번째 선발 경기. 시즌 기록은 9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8.15로, 5월 9일 광주 KIA전에서 통산 99번째 승리를 챙긴 뒤 3연패를 당하며 2군에 내려갔다가 이날 확대엔트리 시행과 함께 1군 무대로 돌아왔다.

유희관은 2009년 프로 데뷔 후 KIA에 상당히 강했다.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41경기에 나서 18승 7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했는데 이는 커리어 최다승이었다. 올해도 극심한 부진 속 KIA에겐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09의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호랑이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1회 선두 최원준의 안타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곧바로 김선빈의 병살타로 주자를 지웠고, 평소와 다르게 2회와 3회를 연달아 삼자범퇴 처리하는 안정감을 선보였다. 한창 좋았을 때의 코너웍이 살아난 모습이었다.

0-0으로 맞선 4회가 최대 위기였다. 선두 최원준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한 가운데 2사 1루서 최형우-황대인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를 자초한 것. 이후 프레스턴 터커에게 내야땅볼을 유도했으나 유격수 안재석이 이를 아웃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기록은 1타점 내야땅볼. 유희관은 그라운드에 잠시 주저앉고 짙은 아쉬움을 표했다.

5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치른 유희관은 여전히 0-1로 뒤진 6회 2사 후 다시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만루에 몰렸지만,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유희관의 95구 호투에 타선도 응답했다. 6회 장승현의 사구와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로 맞이한 1사 2루서 김재환-박건우가 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유희관이 극적으로 100승 요건을 갖춘 순간이었다.

이후 홍건희-이현승이 뒤를 든든히 지켰고, 두산은 8회 최형우의 2루타로 1사 2루 위기에 처하자 마무리 김강률을 조기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강률은 첫 타자 류지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터커를 3루수 뜬공으로 잡고 불을 껐다. 이제 아웃카운트 3개만 더 잡으면 팀 승리와 함께 유희관이 100승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9회 시작과 함께 김강률이 아닌 윤명준이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 관계자는 “김강률이 투구 후 허리 근육통을 호소해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명준은 첫 타자 박찬호를 볼넷 출루시키며 곧바로 김명신과 교체.

김명신은 침착하게 아웃카운트를 늘려나갔다. 김민식을 희생번트, 대타 강경학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최원준을 만나 1B-0S에서 통한의 우중월 역전 투런포를 헌납하며 고개를 숙인 것. 2구째 직구(141km)가 가운데로 몰린 결과였다.

그렇게 유희관의 100승이 날아갔고, 두산도 뼈아픈 2-3 역전패를 당했다. 참으로 멀고도 험한 100승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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