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은 깜찍한데…’ 라둘리차의 끔찍했던 3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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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은 깜찍한데…’ 라둘리차의 끔찍했던 3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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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은 깜찍한데, 경기력은 끔찍했다. 화려한 경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는 시즌 초반 오리온의 딜레마가 됐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62-72로 패했다. 3연승에 마침표를 찍은 오리온은 공동 1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오리온은 이날 극심한 야투 난조를 보였다. 야투율이 37.3%에 불과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90.8점을 올려 이 부문 1위에 올라있었지만, 올 시즌 최소인 62점의 수모를 겪었다.

다만, 오리온은 야투 난조 속에도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KT 역시 야투 난조를 보였고, 이승현이 하윤기의 득점을 최소화하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접전을 이어갔다.

문제는 라둘리차를 투입한 타이밍이었다. 1쿼터 8분 47초 동안 2점 4실책을 범했던 라둘리차는 2쿼터에 1분 34초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라렌에게 손쉬운 득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라둘리차는 3쿼터에 3점슛을 1개 성공시켰지만, 경기력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의 지배력은 아니었다. 오히려 머피 할로웨이의 경기력이 돋보였다. 약점인 자유투 난조는 여전했지만, 할로웨이는 골밑장악뿐만 아니라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오리온의 추격을 이끌었다.

그런데 오리온은 57-62로 뒤진 경기종료 2분 55초전, 작전타임 이후 라둘리차를 투입했다. 승부수를 꺼내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악수였다. 오리온은 라둘리차가 매치업 상대인 캐디 라렌에게 2점을 허용한데 이어 공수 전환도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이내 김동욱에게 3점슛까지 내줬다.

라둘리차가 투입된 39초 동안 5실점, 단숨에 10점차까지 뒤처진 오리온은 할로웨이를 다시 투입했으나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터였다. 그렇게 오리온의 3연승은 마침표를 찍었다. 라둘리차의 최종 기록은 16분 23초 5점 8리바운드 5실책이었다.

강을준 감독은 라둘리차에 대해 “저도 속마음을 모르겠다. 한국농구에 적응을 해야 하는데…. 3-2(지역방어)는 힘들고 2-3는 자신있다고 했는데, 거기서 라렌에게 2점을 쉽게 내줬다. 저도 그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승부처에 승부를 걸었으면 1분을 뛰더라도 역할을 다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감독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라둘리차는 팀 내에서 ‘둘리’로 불린다. 라둘리차라는 이름 속에 담긴 친숙하면서도 깜찍한 캐릭터 이름이 그대로 별명이 됐다. 하지만 라둘리차가 KT전서 4쿼터에 소화한 39초는 끔찍한 시간이었다. 당분간 오리온이 안고 가야 할 딜레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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