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 품격’ KT 라렌, 오리온 라둘리차에 한 수 가르쳐
KBL에서만큼은 KT 라렌이 선배였다.
캐디 라렌이 이끈 수원 KT는 18일 홈구장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첫 번째 맞대결에서 72-62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린 KT는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KT 1옵션 외국선수 라렌은 오리온 1옵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 한국 무대 선배의 매서움을 보여줬다.
라렌은 29분 57초 동안 22점(8/16, 50%) 18리바운드(공격7/수비11)를 기록하며 완벽한 활약으로 16분 23초 출전 5점 8리바운드에 그친 라둘리차를 한 수 가르쳤다.
라둘리차는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과거 NBA(2013-2015시즌)와 수많은 국제무대(2016 리우올림픽 은/2014 스페인 농구월드컵 은/2009 폴란드 유로바스켓 은)를 경험한 라둘리차는 개인 커리어만 놓고 봤을 때 라렌을 압도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만큼은 아니었다. 올 시즌 포함 한국에서 총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라렌이 KBL 신입 라둘리차를 압도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 출격했다. 라둘리차가 깔끔한 점프슛으로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곧바로 라렌이 응수했다. 골밑 2점을 시작으로 3점슛 2방을 연속 터트린 라렌은 1쿼터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점 4리바운드에 그친 라둘리차에 앞섰다.
수비에서도 1쿼터 막판 1대1 포스트업을 시도한 라둘리차의 슈팅을 완벽히 블록 해낸 라렌은 그를 벤치로 내보냈다.
다시 만난 3쿼터에서도 라렌의 압승이었다. 양쪽 지역에서 스탭백을 자유롭게 구사한 라렌은 라둘리차의 수비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이에 추승균 SPOTV 해설위원도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발이 (캐디) 라렌을 전혀 따라가지 못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후 컷인으로 라둘리차의 느린 발을 따돌린 라렌은 덩크로 이날 대결의 쐐기를 박았다. ‘선배의 품격’을 제대로 보여줬다.
라둘리차는 2경기 연속 한 자릿수 득점과 5개 실책을 범하며 오리온의 걱정을 덜지 못했다. 이로 인해 2옵션 머피 할로웨이가 분투했다. 그는 23분 37초 출전 1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하이라이트 덩크 2개를 성공시켰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KT 마이어스 역시 10분 3초 동안 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지만, 상대적으로 뛰어난 라렌의 경기력에 활약이 가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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