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복귀 원하는 콘테 감독, '맨유가 원해? 위약금 포기할게!'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인터 밀란과 결별하며 야인으로 지내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한다면 위약금까지 포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초반 무패행진을 달리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맨유가 최근 EPL 3경기 1무 2패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다. 이에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나오고 있지만 맨유 보드진은 여전히 솔샤르 감독을 지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부에서 문제는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인 폴 포그바는 "우리는 질만했다. 우리는 무언가를 바꿔야 하며 이기기 위한 전술이 필요하다"며 솔샤르 감독의 전술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됐고, 마커스 래쉬포드도 솔샤르 감독의 발언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 팬들의 솔샤르 감독의 경질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유 팬들이 다가오는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대규모의 집단 시위를 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고, 벌써부터 후임 감독으로 지네딘 지단, 콘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콘테 감독은 EPL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 최근 구단주가 바뀌며 오일 머니를 내세운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콘테 감독을 원하고 있고, 이적 시장에서 전권만 보장한다면 뉴캐슬 감독직에 오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여기에 맨유까지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콘테 감독이 맨유의 감독직에 오를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을 떠나면서 위약금을 받고 있지만 맨유가 감독직을 제의한다면 위약금을 포기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콘테는 유벤투스, 이탈리아 대표팀, 첼시, 인터밀란을 이끌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첼시 시절에는 EPL 우승, FA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더불어 지난 시즌에는 인터밀란 소속으로 세리에A 우승을 거머쥔 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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