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판티노 회장 "FIFA가 2년제 월드컵 제안한 건 아냐…알아본 것 뿐"

 2년제 월드컵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최근 향후 월드컵을 4년마다 한 번이 아닌 2년마다 한 번 치르는 것이 어떨까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아르센 벵거(72) 전 아스널 FC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 행정부가 낸 의견이라는 보도들이 나왔다. 이로 인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던 바 있다. 

FIFA의 지안니 인판티노(52) 회장이 2일 월드컵을 앞두고 한 연설에서 그들이 주도해 2년제 월드컵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2년제 월드컵 추진이 아니라 그러한 가능성에 대해 한 번 알아보기만 했다는 주장이다. 

2일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FIFA가 2년제 월드컵을 제안하지 않았음을 밝히고자 합니다. 명확히 하자면 지난 FIFA 총회에서 FIFA 행정부 측에 2년마다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이 어떨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요청한 것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벵거가 이끄는 FIFA 행정부가 한 것이 정확히 그것(2년제 월드컵을 하자가 아닌 타당성에 대한 조사)입니다. FIFA는 (2년제 월드컵에 대한) 그 어떤 제안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것과 반대 여론 등 영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그것이 실현 가능하고, 또 세계에 많은 부분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그것에 대한 큰 반대도 있습니다. 논의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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