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랜디 존슨 딸, V리그에 도전장…한국에서 뛸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59)의 딸 윌로우 존슨(24)이 프로배구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도전한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26일 "존슨이 2022-2023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다"며 "존슨은 국내 구단의 판단에 따라 새 시즌 한국에서 뛸 수도 있다"고 전했다.
키 190.5㎝의 존슨은 아버지처럼 왼손을 쓰는 라이트 공격수로, 오리건 주립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팀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그는 2018년 미국배구지도자협회(AVCA) 전미 우수상을 받는 등 이름을 날린 뒤 터키 리그와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외신은 존슨의 선수 생활을 여러 차례 조명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존슨은 아버지처럼 왼손을 잘 쓰는 선수"라며 "승부욕도 닮았다"고 표현했다.
시구하는 랜디 존슨
[AFP=연합뉴스]
사실 존슨이 한국 문을 두드리는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대학 졸업 후인 2020년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지만, 드래프트를 앞두고 신청을 철회한 뒤 터키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터키와 미국에서 생활을 이어간 존슨은 다시 한국행을 꿈꾸고 있다.
그가 참가하는 V리그 외국인 드래프트는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비대면으로 열린다.
존슨의 아버지인 랜디 존슨은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투수였다.
2m 7㎝의 큰 키를 앞세운 좌완 투수 랜디 존슨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MLB를 평정했다.
그는 MLB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5번이나 받았고, 올스타엔 10차례나 뽑혔다.
2006년 은퇴한 랜디 존슨은 2015년 97.3%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한국 팬들은 랜디 존슨이 김병현과 함께 뛰었던 2001년 월드시리즈를 많이 기억한다.
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던 김병현은 뉴욕 양키스와 월드시리즈 4, 5차전에서 연달아 결정적인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랜디 존슨과 커트 실링의 역투를 앞세워 7차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현재 랜디 존슨은 사진작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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