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민 신임 감독 "쉽게 지지 않는 팀 만들 것…서재덕 라이트 활용"
V리그 명세터 출신인 권영민(42) 한국전력 수석코치가 팀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한전의 지휘봉을 잡은 권 감독은 "쉽게 지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며 "볼 하나에 악착같은 플레이를 펼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똘똘 뭉치겠다"고 취임 일성을 나타냈다.
한전은 25일 권영민 수석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권 감독은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 한전에서 세터로 활약했고 은퇴 후 2018년부터 한전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했다.
권 감독은 2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감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이 생긴다"며 "모든 선수들이 더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땀의 소중함을 믿고 마지막 순간에 웃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21-22시즌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한전은 단판 준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를 제압했지만, KB손해보험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며 3위로 마쳤다.
한전은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던 레프트 서재덕을 붙잡는데 성공했고, 베테랑 듀오인 신영석, 황동일까지 잔류시키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 (KOVO 제공) © 뉴스1
권 감독은 "구단에서 내부 FA를 다 잡아주셔서 고맙다"며 "베테랑들이 많다는 지적도 있지만 신구 조화를 잘 해서 팀을 잘 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신영석, 박철우, 김광국, 서재덕 등 베테랑에 김지한, 임성진 등 젊은 피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권 감독은 다가올 시즌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레프트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를 활용할 것이란 구상을 전했다. 서재덕과 박철우를 라이트로 활용하되, 레프트 이시몬의 군 입대 공백은 임성진과 김지한 등으로 메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돌이켜보면 레프트에서 공격 활로가 뚫리지 못했다"고 분석한 뒤 "외국인 선수는 레프트 쪽을 생각하고 있다. 서재덕과 박철우가 라이트에서 공존한다면 양 쪽 대포가 살면서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영민 감독은 코트에서 선수들이 공 한 개의 중요성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볼 하나에도 악착 같이 움직이며, 쉽게 지지 않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주전)6명이 아니라 모두가 똘똘 뭉쳐서 다 같이 뛰는 배구를 만들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수 시절 권영민 감독의 모습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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