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 손자 니코 알리 월시, 또 1회 KO승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손자인 이코 알리 월시가 1일 또 1회 KO승을 거두었다.
또 KO승을 거둔 무하마드 알리의 손자. 사진은 지난 해 데뷔 당시의 이코 알리 월시(사진=AP연합)알리 월시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스티븐슨-발데즈’의 언더카드 미들급 경기에서 감각적인 원 펀치로 알레잔드로 이바라를 2분만에 넉 아웃 시켰다.
이바라는 알리 월시의 왼손 잽에 이은 라이트 훅 한 방에 그대로 쓰러졌고 주심은 카운트도 하지 않은 채 경기를 중단 시켰다.
알리는 “나는 그를 오른손으로 셋업 하고 있었다. 그가 잽을 던질 때 왼손이 아래로 내려간다는 것을 알았고 기회가 왔을 때 바로 라이트 훅을 던졌다”고 했다.
알리 월시는 지난 해 8월 미국 오클라호마 털사에서 열린 프로복싱 데뷔전에서도 조던 윅스를 1회 1분 49초만에 KO시켰다.
경기 후 현장 인터뷰에서 알리 월시는 “나는 할아버지를 다시 살리고 있다. 어머니는 내가 싸우는 모습에서 위대한 무하마드를 본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무하마드 알리는 1960~1970년대 활동했던 20세기 최고의 헤비급 챔피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데뷔 당시의 이름은 캐 시어스 클레이였으나 개종하면서 이름도 바꾸었다.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는 말을 남긴 달변가로 헤비급에선 일찍이 볼 수 없었던 현란한 풋워크와 전광석화와 같은 주먹을 선보였다.
알리 월시를 프로에 입문 시킨 프로모터는 밥 애럼. 무하마드 알리의 프로모터였던 그는 ‘핏줄을 믿는다’며 알리 월시가 곧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스티븐슨은 발데즈를 꺾고 슈퍼 페더급 통합 챔피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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