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김단비 이적, 솔직히 충격이 좀 컸다"
"어제(2일)는 예상못한 결과를 받아들였기에 충격이 좀 컸다."
WKBL FA가 한창인 현재 하나원큐의 가드 신지현이 소속팀 잔류를 선택하는 등 최대어들의 계약 소식이 하나둘씩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FA 대상 선수가 가장 많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전력 손실이 매우 크다.
1차 협상에서 김연희, 한엄지와 협상이 결렬됐고, 이중 한엄지는 BNK로 팀을 옮겼다. 여기에 2차 협상 대상 선수이자 올해 비시즌 여자농구 FA 대상자 중 최대어로 꼽히는 김단비가 우리은행 이적을 결정하면서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
김단비는 2008년 신한은행에 입단한 뒤 줄곧 한 팀에서 뛰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이고 과거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 때도 함께했던 '레전드'다.
이런 그가 신한은행을 떠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기에 발표가 난 후 원소속팀이었던 신한은행은 벌집을 쑤셔놓은 것처럼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3일 오후에 연락이 닿은 구나단 감독은 "오늘 오전에 미팅을 하느라 회신이 늦었다"라고 말한 뒤 "어제는 사실 충격이 컸다. 기사로 소식을 접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려고 했는데 쉽게 되지는 않더라. 하지만 프로니까 (김)단비의 결정을 존중한다. 발표 후에 전화를 주고 받았는데 축하한다고 가서 열심히 하라고 말해줬다"라고 덧붙였다.
김단비와 한엄지가 빠지면서 인사이드에 공백이 생긴 신한은행은 급한 대로 하나원큐에서 FA로 풀린 구슬을 영입했다.
하지만 아직 기존 선수들 중에 FA 계약을 맺어야할 선수들도 있다. 또, 구슬 영입에 따른 보호선수를 지정해 그 명단을 제출해야 하고, 우리은행에서는 보상선수 혹은 보상금을 선택해야 하는 등 할 일이 많다.
구 감독은 "지금 당장은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 선수단 구성이 아직도 진행중이기 때문에 나 역시도 정신이 없고 혼란스럽다. 지금도 우리팀의 FA 대상 선수와 만나기 위해 이동 중이다. 내부 FA 계약 문제를 매듭짓고 우리은행, 하나원큐와의 보상선수 영입 문제가 끝나서 선수단 구성이 확정돼야 뭐라고 말을 할 수 있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좋지 않은 상황인 건 분명하다. 하지만 기존의 (유)승희나 (김)아름이, (김)애나도 있고 구슬도 가세했다. 남은 FA 선수들과도 잘 계약을 마무리한 뒤에 다시금 새롭게 도전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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