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황당한 퇴장’...패배팀 선수 등 올라탄 라모스, 퇴장에 눈물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무리 친한 사이여도 패배한 팀 선수를 자극하면 안 된다. 당연한 얘기일 듯싶지만 이 때문에 퇴장 당한 선수가 있다.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라치오와 인터 밀란의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가 열렸다. 치열한 난타전 끝에 홈팀 라치오가 3-1로 승리했다. 5위 라치오는 4위 AS 로마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혔다. 반면 3위에 있던 인터 밀란은 2위 AC 밀란과 5점 차로 벌어졌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기이한 장면이 연출됐다. 승리팀 라치오의 수비수 루이스 펠리페 라모스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패배팀 공격수 호아킨 코레아 등에 올라탄 것이다. 둘은 지난 시즌까지 라치오에서 함께 뛰었던 사이다. 라모스는 브라질 국적, 코레아는 아르헨티나 국적이다.
코레아는 짜증을 내며 라모스를 뿌리쳤다. 이 모습을 본 코레아의 인터 밀란 동료들이 라모스에게 달려들었다. ‘왜 도발을 하냐’며 따졌다. 라모스는 인터 밀란 선수들의 분노를 이해 못 한다는 듯이 반응했다. 이미 경기가 끝난 상황이지만 주심은 라모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라모스는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나갔다.
경기 종료 후 라모스는 “코레아는 내 베스트 프렌드 중에서도 최고의 친구다. 오늘 승리를 두고 그에게 장난치려고 한 의도였다. 그만큼 친한 사이여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너무 흥분한 나머지 상대 선수들을 화나게 한 것 같다. 미안하다. 사과한다. 인터 밀란 모든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고 털어놨다.
[사진 = 블리처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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