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은 달랐다’ 동료들 위한 감동의 연설…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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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1 12:38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자신의 아픔에도 동료가 먼저인 ‘캡틴’ 모하메드 살라였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1일 살라가 동료들 앞에서 연설하는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 살라는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며 한 마디 한 마디 이어나갔다.
그는 “다같이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우리가 함께 뛰든, 뛰지 않든 이렇게 함께할 수 있었던 사실이 매우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매체는 살라가 직접적으로 은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많은 의미가 담긴 말로 보인다며 그의 뉘앙스에 미래에 대한 많은 고민이 보인다고 전했다.
긴 문장이 아니었음에도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 말이었다. 사실 이날 살라에게는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날이었다. 살라가 속한 이집트는 세네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 끝에 1-3으로 패하며 월드컵 진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살라는 승부차기에서 막중함 책임감이 주어지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을 범했다. 실축과 월드컵 탈락 소식 외에 살라를 괴롭게 만든 건 또 있었다. 살라는 세네갈 관중들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았다.
이날 몇몇 관중들이 킥을 차러 나서는 살라를 향해 레이저를 쏘며 시야를 방해했다. 정말 비매너적인 행위였으며, 축구팬들이 나서 손가락질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 누구보다 속상한 건 살라일테지만, 살라는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지키기에 급급했다. 월드컵에 탈락해 낙심한 동료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며 함께한 순간을 기념했다. 살라의 책임감, 멘탈이 빛나는 장면이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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