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매체, 전북과 비긴 호앙아인 극찬 세례 "K리그 챔피언 상대로 잘 싸웠어"
(베스트 일레븐)
호앙아인 질라이(베트남)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자 베트남 현지는 축제 분위기가 됐다.
전북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통낫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호앙아인 질라이(베트남)에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친 전북(승점 8)은 요코하마 마리노스(승점 9)에 H조 선두 자리를 뺏겼고, 승점 1점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전북은 전반 16분 문선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골을 터뜨리며 먼저 포문을 열었다. 경기가 순조롭게 흘러갈 것으로 기대됐지만, 전북의 득점 이후 호앙아인이 더 맹렬한 기세로 맞불을 놓았다. 호앙아인은 전반전 중반 이후 속공을 펼치며 전북을 괴롭혔고, 후반 17분 응우엔 반 토안이 수비수 사이를 절묘하게 빠져나간 뒤 득점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경기는 스코어만이 아니라, 경기 내용도 팽팽한 흐름이었다. 볼 점유율은 전북이 58%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슈팅 횟수는 호앙아인이 16회로 전북(9회)을 크게 앞섰다. 유효 슈팅도 호앙아인이 2회, 전북이 1회를 기록했다.
베트남 매체를 통해 엿본 현지 분위기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다. 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는 사실에 환호했다.
베트남 언론 '사오 스타'는 26일 "호앙아인이 한국의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정말 굉장했다. 선제골을 허용한 후 더 강하게 맞서 싸웠다"라면서 "전북은 한국만이 아니라 아시아의 축구 강호다. K리그 5연패를 이뤘고,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전북을 상대로 거둔 무승부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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