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우승' 호아킨 "한국 월드컵 생각나더라"..PK 악몽 끝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직도 현역인 호아킨(41, 레알 베티스)이 20년 전 악몽에서 벗어났다.
호아킨은 지난 24일 열린 2021/2022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발렌시아와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에 기여했다. 후반 41분 교체 투입된 호아킨은 연장까지 모두 소화한 뒤 승부차기에서 두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전력의 한축을 담당한 호아킨은 당당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개인 통산 세 번째 국왕컵 우승이자 사실상 커리어 마지막 타이틀이라 호아킨에게 의미가 큰 마무리다.
아직도 남아있는 페널티킥 실축의 악몽도 털었다. 호아킨은 우리가 기억하는 스페인 축구선수다. 20살 어린 나이에 한일월드컵 8강서 만난 한국을 괴롭힌 패기가 워낙 강렬했다. 더욱 잊지 못하는 건 한국의 4강 신화를 만든 그의 승부차기 실축이다. 당시 스페인의 4번째 키커로 나선 호아킨은 자신감 없는 슈팅을 했고 방향을 읽은 이운재에게 가로막혔다.
베테랑이 된 지금도 승부차기는 쉽지 않다. 호아킨은 '엘파이스'를 통해 "슈팅을 하기 전에 한국서 열린 월드컵이 떠올랐다. 항상 자연스럽고 강하게 차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이번에도 또 부담을 느꼈고 성공해서야 해방감을 만끽했다"라고 20년 전 악몽에서 탈출한 기쁨을 표현했다.
은퇴 시점을 고민하는 호아킨은 국왕컵 우승 이후 "1년 더 뛰겠다"라고 현역 연장 의사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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