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주에 패배 ‘5G 무승’…최하위 탈출 실패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까지 추락한 FC서울이 또 다시 패하며 2부리그 강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서울은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15일 전북 현대전에서 2-3으로 패한 이후 1무 4패로 부진을 겪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승점 1밖에 따지 못한 서울(승점 25)은 11위 성남 FC(승점 26)에 승점 1차로 뒤져있다. 10위 강원 FC(승점 24)는 서울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서울 팔로세비치가 제주 수비에 막히고 있다. 서울은 제주에 패해 최하위에 머물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이날도 슈팅 12개를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이 2개에 그칠 정도로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진 서울이다. 결국 제주는 전반 27분 이창민의 중거리 슈팅으로 먼저 앞서 나갔고, 서울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로 나섰지만, 허사로 돌아갔다.

울산 현대는 이동경의 멀티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3-2로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연승 포함 7경기 무패(5승 2무)를 거둔 울산은 승점 54를 기록, 2위 전북(승점 47)과 격차를 승점 7로 벌렸다.

오세훈이 후반 7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7분에 윤일록을 대신해 투입된 이동경은 1분 만에 예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하더니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을 더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후반 34분과 후반 51분 무고사에게 2골을 허용했으나 1골차 리드를 잘 지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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