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이적 원하는 스털링에 "선수로서는 이해,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근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는 라힘 스털링에 대해 입을 열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5일(한국시간) 오는 16일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맨시티는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3위에 올라있고 번리는 승리 없이 3승 4무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보다 골득실에서 앞선 18위로 처져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이적을 원하고 있는 라힘 스털링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스털링은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있고 팀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제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고 출전 시간이 늘어나야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해야 하는데 출전 시간이 부족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걸 염려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그 상황에 대해 몰랐다. 스털링은 우리 선수고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라면서 "내가 모든 선수의 출전 시간을 확정할 수 없다. 항상 그들은 경기장에서 말해야 한다. 그것이 최고의 순간이다. 스털링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렇다. 선수들은 출전할 기회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모두가 기회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스털링과 선수들 모두에게 원하는 건 선수들이 여기에서 만족해야 하고 여기에서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는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나도 선수였고 완전히 이해한다. 나도 뛰길 원했다"라고 전했다.
기자가 선수로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어떤 느낌인지 묻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난 엄청난 선수였다. 난 절대 벤치에 없어서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다"라며 웃었다. 그는 "난 선수들이 행복하지 않은 걸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압박하지 않는다. 많은 팀이 있다. 구단에 전화해서 상황을 정리한다. 스털링만이 아니다. 모든 선수가 그렇다. 거기에서 싸우고 잘되라. 그리고 이적시장에서 네가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상황이 끝나면 선수들은 내 결정들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감독이다. 난 선수들을 위해 결정하지 않는다. 난 팀을 위하고 팬들과 구단을 행복하게 할 최선의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이 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해라"라고 전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른발 골절 부상이 확인된 페란 토레스가 예상보다 긴 두 달 반에서 석 달 간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거기에 브라질 대표팀에 차출된 에데르송과 가브리엘 제주스도 번리전에 나서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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