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남' 오리에의 작별 인사 "토트넘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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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남' 오리에의 작별 인사 "토트넘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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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남' 오리에의 작별 인사 "토트넘 아니라면..."

기사입력 2021.10.07. 오전 10:54 최종수정 2021.10.07. 오전 10:54 기사원문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세르주 오리에게 이전 소속 팀 토트넘 홋스퍼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스페인 비야레알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트디부아르 수비수 세르주 오리에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1년에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오리에는 이날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계약에 성공했다. 

오리에는 이번 2021/22시즌을 앞두고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이적을 요청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된 9월 1일, 오리에는 토트넘과 상호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라이벌 아스널과도 연결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오리에는 스페인 무대를 택했다.

오리에는 6일 자신의 SNS에 비야레알 입단 소감과 토트넘과 이별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우선 4번의 멋진 시즌을 보낼 수 있게 해준 토트넘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모든 게 완벽하지는 않았고 기쁨과 슬픔이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100%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몇 달 동안은 쉽지 않았다. 팬들에게 더 좋은 방식으로 이별을 고하고 싶었지만, 이제 토트넘과 나의 이야기는 끝이 났다. 팬들은 이를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이 아니라면 다른 잉글랜드 구단에는 합류하고 싶지 않았다. 적 팀으로 이적하고 싶지 않았다. 토트넘의 역사와 구단과 함께 나눈 순간을 존중하기 때문"이라며 스페인 이적 이유를 알렸다.

오리에는 "토트넘 동료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특히 내가 분위기를 주도했던 우리의 라커룸은 아직 나를 그리워할 것이다. 나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겠다. 토트넘에 행운을 빈다"라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사진=세르주 오리에 개인 SNS

기사제공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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