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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도 쉽지 않아" 토트넘행 막으려 레전드까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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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로 디발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유벤투스 전설이 파울로 디발라(28)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행을 저지했다.

영국 매체 ‘HITC’는 23일(한국시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디발라에게 토트넘 홋스퍼나 아스널로 이적하지 말라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오는 6월 유벤투스와 계약이 끝난다. 유벤투스는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주급에서 이견이 크다고 알려졌고, 결국 시즌 종료와 함께 동행을 마무리할 것이 유력해졌다.

이적료 없이 그를 영입할 기회가 찾아왔고, 유럽 내 많은 팀들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도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손흥민, 해리 케인 등 쟁쟁한 공격수를 보유했지만 그들을 대체할 수 있는 충분한 뎁스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이번 시즌 세리에A 24경기에서 8골과 5도움을 올리며 활약한 디발라가 공격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자 유벤투스 레전드가 직접 만류에 나섰다. 그는 “잉글랜드나 프랑스는 육체적, 체력적으로 더 힘든 리그다”라며 “디발라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에서 매우 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오넬 메시가 생각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말했다. 메시는 2004년부터 유스 시절부터 약 20년 동안 바르셀로나에 몸담으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까지 최근 5시즌 동안 단 1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성인 무대를 밟은 후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했지만, 기량 쇠퇴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30골을 넣었던 반면 이번 시즌은 단 3득점에 그치고 있다.

디발라도 지난 7년 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메시가 새로운 리그, 나라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면 디발라 또한 한 번도 뛰어보지 못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적응하는 것이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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