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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이고 과대평가 됐으며, 못하는데 힘은 세다" 랑닉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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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프로 의식 없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에 깜짝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24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은 맨유 선수들에게 충격적인 수치감을 안겨줄 만한 정보가 담긴 문서를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전할 것이다. 랑닉 감독은 “이기적이고 지나치게 부풀려졌으며, 실력은 부족한데 힘은 너무 센” 맨유 선수들의 프로 의식 부족에 놀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맨유 지휘봉을 잡은 랑닉 감독은 명성에 맞지 않게 고전하고 있다. '게겐 프레싱' 철학을 통해 맨유를 기초부터 바꿔보려 했으나 실패했다.

맨유 부임 이후 승률이 50%도 채 되지 않는다. 랑닉 감독은 맨유에서 치른 20경기에서 9승 6무 5패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맨유 역사상 승률이 50%에 미치지 못하는 유일한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분위기는 더욱 심각하다. 리버풀과 아스날에 연이어 패하며 6위까지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이미 멀어졌다. 구단 레전드 폴 스콜스는 "맨유 라커룸 분위기는 재앙에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처럼 흔들리는 맨유 선수단을 두고 랑닉 감독 역시 불만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미러’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구단 고위 관계자들과 대화에서 “몇몇 선수들은 의도적으로 내 지시를 무시하기도 했다”고 주장하며 현재 맨유에는 '목적에 맞지 않는 선수들'이 많다고 성토했다.

심각함을 느낀 랑닉 감독의 뼈 있는 조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단기적인 해결책을 위해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며 구단에도 일침을 가했다. 30대를 훌쩍 넘긴 에딘손 카바니를 영입한 사례를 예로 들며 '근시안적이고 미래가 없는 전략'은 버려야 한다고 비판한 것이다.

한편 랑닉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아약스 전성기를 이끈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기고 디렉터로 보직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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