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서 방출당한 中 축구 선수의 평가, "나랑 손흥민은 비슷한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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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30 20:46
"단 나보다 피지컬적으로 손흥민이 뛰어나다"
중국 '즈보 닷컴'은 30일(한국시간) "중국의 과거 국가 대표팀 출신이었던 둥팡줘(37)는 자신과 비슷한 타입의 선수로 손흥민(토트넘)을 택했다"라고 보도했다.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둥팡줘는 지난해 2004년 맨유에 입단했다. 워크퍼밋 문제로 바로 벨기에리그 2부 로열 엔트워프 FC로 임대 가서 득점왕을 하며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하지만 맨유 복귀 이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며 둥팡줘는 2008년 계약 해지로 팀을 떠나게 됐다. 이후 그는 저니맨으로 중국과 유럽의 군소 리그를 돌아 다니다가 2016년 은퇴했다.
한편 둥팡줘는 최근 틱톡 홍보에 나서면서 여러 가지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 자신과 유사한 타입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둥팡줘는 "나는 어렸을 때 손흥민과 같은 타입의 선수였다. 나도 공을 잡고 자신있게 드리블할 수 있었다"라면서 "리듬이 비교적 빠르고 돌파와 슈팅 능력도 좋았다"라고 주장했다.
물론 양심적으로 차이도 인정했다. 손흥민과 자신의 차이에 대해서 둥팡줘는 "나는 그처럼 육체적으로 완성되어 있지 않다. 피지컬이 나보다 뛰어나고 자신감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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