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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리그 21경기 20골..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노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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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피오렌티나의 핵심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21)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가운데 올해 리그 21경기에서 20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과시했다.

세르비아 국적의 블라호비치는 190㎝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녔음에도 스피드와 발재간이 빼어나며 중앙에만 한정되지 않고 측면에서도 파괴력을 자랑하는 공격수다. 볼 키핑과 경합 싸움에서 강점을 보이며 탁월한 결정력까지 갖췄다. 실제 지난 시즌 세리에A 37경기 동안 2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유벤투스에 있을 때부터 유심히 지켜본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은 올여름 블라호비치를 영입리스트에 올렸다. 토트넘뿐만 아니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등도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피오렌티나가 향후 팀의 핵심으로 성장할 재목을 절대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숱한 이적설 끝에 잔류한 블라호비치는 이적이 불발된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시즌도 초반부터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토리노전에서 시즌 1호 골을 터뜨린 데에 이어 12일 아탈란타 원정에서 시즌 2·3호 골을 뽑아냈다.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끄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와 함께 블라호비치는 지난 1월 라치오전 득점을 시작으로 올해에만 세리에A에서 21경기를 뛰며 20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1골에 가까운 수치를 유지하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고, 왜 자신이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으며 영입 타깃이 됐는지를 다시 한번 더 확실하게 증명했다.

한편, 현지 보도에 따르면 피오렌티나는 블라호비치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오렌티나 구단주와 회장은 한창 이적설이 제기될 때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잔류시킬 것이라고 못을 박았기 때문에 주급 인상과 함께 장기 계약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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