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몰린 이란 감독 "한국전 패배 변명하고 싶지 않지만 핵심선수 7명 빠져"

[OSEN=서정환 기자] 한국에 패한 이란 드라간 스코치치 감독이 사면초가에 몰렸다.

이란축구대표팀은 29일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을 치른다.

지난 9차전에서 이란(7승1무1패, 승점22점)을 2-0으로 물리친 한국(7승2무, 승점 23점)은 A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이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A조 선두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국이 UAE와 비기고, 이란이 레바논을 꺾으면 이란이 선두가 된다.

월드컵 본선진출 확정에도 불구 한국전 완패로 스코치치 감독은 이란내에서 강한 비판을 듣고 있다. 레바논전을 앞둔 스코치치 감독은 28일 가진 공식인터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스코치치는 “레바논을 존중하지만 우리가 더 강한 팀이다. 하지만 당연하게 얻어지는 승리는 없다. 우리 선수들이 심각하게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직 조 선두를 할 기회는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전 패배로 이란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한국전에 결장했던 주전공격수 알리레자 자한바크쉬(29, 페예노르트)가 레바논전 출격한다.

스코치치는 “한국전 패배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 다만 우리는 핵심선수 7명이 빠졌었다. 우리 선수들의 최종예선 경기력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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