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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서브의 개념을 뒤흔든 ‘신성’ 메드베데프

보헤미안 0 555 0 0

테니스에서 세컨드 서브를 첫 서브보다 더 강하게 넣는다면? 둘 중 하나다. 승부를 포기했거나 아니면 제정신이 아니거나. 하지만 이 '정신 나간 듯한' 전략으로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그랜드슬램 다음 가는 권위의 마스터스 시리즈 정상에 오른 선수가 있다. 바로 러시아의 신성으로 불리는 다닐 메드베데프(5위)이다.

메드베데프와 노박 조코비치(1위)의 신시내티 마스터스 준결승전. 먼저 1세트를 조코비치에게 내준 데다 2세트에서도 게임 스코어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권 0-30으로 뒤처져 있던 메드베데프. 거의 패색이 짙은 이 상황에서 메드베데프에게는 기가 막힌 반전 카드가 있었다.

메드베데프는 첫 서브 실패 뒤 세컨드 서브를 연이어 강서브를 터트리는 '도박'을 감행했다. 30-30 상황에서 194km의 첫 서브가 폴트로 선언되자, 메드베데프는 세컨드 서브 속도를 오히려 더 높여 204km의 에이스를 터트렸다. 듣도 보도 못한 메드베데프의 서브 전략에 조코비치는 당황했다. 이후 메드베데프는 3세트 역전승을 거둘 때까지 지속해서 세컨드 서브를 첫 서브와 비슷하거나 더 빠른 속도로 때리는 전략을 고수했다. 조코비치는 패배 뒤 "세컨드 서브를 계속해서 200km 넘는 강타로 때리는 선수에게 방법을 찾기 어려웠다"고 혀를 내둘렀다


메드베데프가 시속 121마일의 첫 서브를 넣는 데 실패한 뒤, 막바로 이어진 세컨드 서브에서 더 빠른 127마일의 서브로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메드베데프의 '더 강한' 세컨드 서브 전략은 결승전에서도 통했다. 그것도 가장 결정적 순간이었다. 2세트 5-4로 앞선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권. 하지만 승리를 눈앞에 둔 상황에 긴장했는지 15-40으로 점수가 벌어져 다비드 고팽(벨기에)에게 동점을 허용할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다시 메드베데프는 그 전략을 들고 나왔다. 첫 서브 실패 뒤 197km의 강력한 세컨드 서브를 꽂아 넣은 것이다. 승패가 갈릴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 메드베데프는 또다시 도박에 가까운 서브 전략을 들고 나와 결국 생애 첫 마스터스 시리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다.

올해 23살인 메드베데프는 지난해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차세대 선수로, 포핸드와 백핸드 등 기본적인 스트로크의 자세가 일반적인 프로 선수와 달라 '정통에서 벗어난' 특이한 테니스 선수로 알려졌다. 워낙 변칙적인 스트로크를 구사하다 보니 상대로 하여금 허를 찔려 범실을 남발하게 만드는 전략으로 어느새 세계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메드베데프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존의 전통적인 서브 구사 전략을 송두리째 바꾸면서 세계 최정상 선수들을 잇달아 물리치고 차세대 챔피언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테니스 서브의 개념 자체를 뒤흔든 메드베데프가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페더러와 조코비치, 나달 등과 같은 기존 베테랑 선수들을 얼마나 위협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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