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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방지와 두꺼운 불펜진, 추락 피해 무풍지대 안착한 LG

마법사 0 548 0 0
LG 류중일 감독(왼쪽)이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와 LG의 경기 1회초 2사 SK 선발투수 문승원을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친 김현수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김현수의 시즌 6호 홈런. 2019. 7. 16. 인천 


“선수는 다치면 안 됩니다. 부상 없는 시즌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LG 류중일 감독의 스프링캠프 첫 날 선수단을 향한 주문이었다. 지난해 후반기 추락한 악몽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선수들과 함께 부상 방지를 다짐했다. 2018시즌 LG는 후반기 첫 3연승을 싹쓸이하며 2위까지 노렸지만 이후 거짓말처럼 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기 필승조로 활약했던 김지용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현수 또한 1루 수비 과정에서 발목을 크게 다쳤다. 마무리투수 정찬헌까지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는 등 주축 선수들 다수가 체력저하에 시달리며 눈앞으로 다가왔던 가을야구가 사라졌다.

뼈아픈 실패를 맛본 류 감독은 전체적인 운용 틀을 다시 짰다. 일단 부상을 당했거나 컨디션이 떨어진 선수의 경기 출장여부를 전적으로 트레이닝 파트에 맡겼다. LG 박종곤 컨디셔닝 코치는 “올해부터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수의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코칭스태프와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다. 예전처럼 선수가 코치와 대화하고 코칭스태프가 출전여부를 결정하지 않는다. 우리 파트에서 선수와 소통하고 출전 여부를 판단해 코칭스태프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트레이닝 파트의 책임감이 커진 만큼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 코치는 “작은 부상은 작은 부상으로 막는 게 우리 모토다. 하루 이틀 쉬면 회복될 것을 무리하게 끌고가면 상태가 악화된다. 부상 당한 선수의 상태를 자체 진단과 병원 진료를 종합해 평가한 후 코칭스태프에 전달한다”며 “꾸준히 선수단 컨디션을 체크하고 이를 수치화하고 있다. 경기 전 아침에 0부터 10까지 컨디션을 확인한다. 0이면 최상, 10이면 최악, 8이상이면 경기 불가능이다. 한 눈에 들어올 수 있게 컨디션을 수치화하고 이를 코칭스태프와 공유한다”며 보다 직관적인 방법을 마련해 트레이닝 파트가 코칭스태프와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화를 준 시스템이 적중하면서 LG는 주축 선수 대부분이 큰 부상 없이 정규시즌 마지막 한 달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오락가락했던 부상 후 재활기간과 복귀시점도 올해부터는 정확하게 맞아떨어진다. 류 감독은 지난 1일 “지난해와 달리 큰 부상을 당한 선수가 없다. 특히 불펜진에 공백이 없는 게 다르다. 지난해에는 후반기에 김지용이 없었고 정찬헌도 컨디션이 일정하지 않았다. 올해는 시즌 중간에 송은범도 왔고 김대현도 중간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부상 없이 시즌 완주를 응시하고 있는데 만족을 표했다. 덧붙여 “필승조 자원이 많아지면서 경기 중후반 운용도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8회와 9회를 정우영, 진해수, 고우석으로 막고 그 앞을 김대현과 송은범으로 막으면 된다. 김대현과 송은범 모두 1이닝 이상도 던질 수 있는 투수기 때문에 활용가치가 높다”고 불펜진을 향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일까지 LG는 시즌 전적 67승 56패 1무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3시즌 이후 최고 성적이자 21세기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승률(0.545)를 기록한 가운데 3위까지 6.5경기, 5위와는 5경기 차이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20경기만 남은 것을 고려하면 3위로 올라서는 것은 물론 5위로 내려앉기도 힘든 이른바 무풍지대에 서 있다. 류 감독은 “3위와 차이를 줄여야 하지만 인위적으로 신경쓰면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지금껏 해온대로 시즌 막바지를 보내고 포스트시즌에선 다른 전략을 펼쳐보이겠다”며 안전운행을 통해 정규시즌을 마친 뒤 가을야구에 대비한 비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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