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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찾는 KIA, 조계현 단장의 설계도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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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들이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파격일 수 있다. 체면과 예의를 중시하는 한국 정서를 고려하면 당사자들에게 곤혹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넘쳐나는 루머와 가짜 정보들이 구단의 냉철한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게 사실이다. KBO리그 감독 선임을 두고 수많은 억측이 나돌고 있다. KIA 차기 사령탑 후보들을 수면 위로 띄워 이들의 장·단점을 살펴 팬의 이해를 돕기 위해 ‘SS 청문회’ 코너를 신설했다. 자천타천 후보에 오른 야구인들의 입과 이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지인들의 평가를 토대로 리더십을 들여다보자는 게 청문회의 목적이다. 담당기자의 냉철한 시각으로, 좌초 위기에 빠진 팀을 어떻게 끌어 올려야 할지도 청문보고서 형태로 담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KIA 조계현 단장.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고유의 전통을 만들어야 한다. 이 작업을 함께 할 분을 모시는 게 맞다.”

김기태 전감독의 퇴진 이후 박흥식 감독대행이 25일 현재 98경기를 지휘했다. 오는 28일 시즌 최종전을 치르면 100경기를 채운다. 공교롭게도 구단은 그 직후 새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 박 대행이 정식 감독으로 승격될 수도 있고, 구단 내 코치들 중 누군가가 지휘봉을 잡을 수도 있다. 재야 인사들 중 구단의 방향성에 맞는 인물에게 사령탑을 맡길 수도 있다. 여러 가능성이 열려있고, 자천타천 십 수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린 상황이라 구단이 그리는 팀 재건 설계도에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

감독 공석일 때마다 KIA는 꽤 많은 후보들이 자천타천 이름을 올린다. 통산 11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가에 구름관중을 몰고다니는 전국구 구단이라는 매력은 비록 짧은 감독 인생을 마감하더라도 한 번은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를 자아낸다. 열성적인 팬심도 커다란 장점이자 치명적인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위험부담이 많지만, 그만큼 자부심도 느낄 수 있는 자리다. 때문에 루머도 많다.
기아 박흥식 감독대행.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구단 핵심 관계자는 “그룹의 입김으로 인선한 감독은 없다. 물론 구단이 결정한 뒤 최종 결정권자의 재가를 받아야하지만 그룹 경영진이 야구단 감독 자리를 두고 이래라 저래라할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말했다. 외압없이 구단 자체적으로 치열하게 고민해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의미다.
KIA 조계현 단장은 “내부적으로 논의해 어느정도 결론을 도출한 감독상은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프리에이전트(FA) 최형우를 영입한데 이어 트레이드로 주요 자원을 보강해 통합우승을 따냈지만,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게 기본 방향성이다. 조 단장은 “지난해 성적이 아쉬웠지만 이게 구단의 현실일 수도 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냉철하면서도 시스템을 갖춘 스카우트를 활용해 자체 육성으로 상위권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꺼내든 카드가 이른바 ‘고정 포지션과 1, 2군 동기화’다.
‘2020 KBO 신인 드래프트’가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1차에 KIA에 지명된 광주제일고 정해영이 유니폼을 입은 후 조계현 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스포츠서울DB>
유틸리티 선수보다 포지션별 베스트 9이 명확해야 한다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려면 ‘확실한 내 땅’이 있어야 한다. 해당 위치에 맞게 집중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3루 경쟁에서 이긴 선수는 풀타임 3루수로, 패한 선수는 2군 풀타임 3루수로 출전한다. 주전 3루수가 부상이나 부진으로 하차하면, 2군 주전 3루수가 그 자리를 대신한다. 다른 포지션도 마찬가지다. ‘기회가 열려있다’는 확실한 동기를 줄 수 있고, 기회를 잡으면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꿈을 꿀 수 있다. 팀 재건을 KIA가 그리는 기본 방향이다.

코칭 스태프는 구단이 그린 방향에 길잡이 역할을 하면 된다. 주전자리를 꿰찼다고 콧대가 높아지거나, 주전이 되기 위해 오버워크를 하는 선수들을 적절히 제어하면서 선수들간 신뢰가 형성될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가장 필요하다. 코칭스태프의 섬세함으로 선수들끼리 신뢰가 형성돼야 팀 전체에 신뢰가 쌓인다는 게 구단의 생각이다. 새 감독은 이 방향성에 동행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게 KIA가 세운 감독선임 원칙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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