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현장] '맨시티 패배는 나의 힘'…안필드, SON 득점에 환호!

▲ 리버풀 안필드의 홈팬들 ⓒ장우혁 통신원▲ 리버풀 안필드의 홈팬들 ⓒ장우혁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리버풀(영국), 장우혁 통신원 / 이충훈 영상 기자] 리버풀 안필드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득점으로 타올랐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4시(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포르투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홈에서 리버풀이 강했다.

전반전 이미 나비 케이타의 선제골과 피르미누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리버풀이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 공격이 무뎌지긴 했지만, 리버풀이 안정감 있게 승리를 낚으면서 4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후반전 장내 아나운서에 리버풀 팬들이 환호했다. 바로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앞서고 있다는 멘트 때문.

토트넘의 손흥민이 후반 32분 맨시티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살리고 왼발 터닝 슛을 터뜨렸다. 이 득점은 뉴화이트하트레인의 챔피언스리그 첫득점(손흥민 시즌 18호)이었다.

사실 리버풀이 토튼넘을 맨시티 중 특정 상대의 리드를 좋아할 이유는 없다. 하지만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 경쟁을 하는 맨시티가 더 미웠을 것이다. 그래서 맨시티의 위기 상황에 환호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득점은 이날 토트넘 홈팬들뿐만 아니라 리버풀 팬들에게도 기쁨을 선사한 셈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