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서 행복배구 꿈꾸는 이강원 "왜 강팀인지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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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4 02:06
"신영철 감독님에게 배구를 배우고 싶었거든요. 여기서 행복 배구 하고 싶습니다." 우리카드의 새로운 팀원이 된 이강원(31)이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고 있다.
이강원은 시즌 개막 2주를 앞두고 팀을 옮겼다. 그의 새로운 행선지는 우리카드다. 우리카드는 2022년 신인선수 2R 지명권을 삼성화재에 넘기는 대신 이강원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알렉스의 뒤를 받쳐줄 백업 아포짓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강원이라는 카드는 최적의 카드다. 이강원은 삼성화재에서 미들블로커로 시즌을 준비했으나, 우리카드에서는 다시 아포짓 포지션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원은 미완의 대기로 불리는 선수다.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에 입단했다. 고교 및 대학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였으나 프로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게 사실이다. 외인이 즐비한 아포짓 포지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이강원은 미들블로커로 포지션 변경을 꾀하며 변화를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
돌고 돌아 미들블로커가 아닌 아포짓 포지션에서 우리카드와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강원. 이제는 물러설 때가 없다.
지난 1일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이강원은 "팀을 이동한다는 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오고 나니 생각이 바뀌었다. 좋다. 나는 신영철 감독님에게 배구를 배우고 싶었다. 나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콕콕 짚어주신다. 감독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신다. 여기서 행복 배구를 하고 있다"라고 웃었다.
이강원은 합류 후 곧바로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했다. 1일 펼쳐진 한국전력과 연습경기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 팀의 3-1 승리에 어느 정도 기여했다. 미들블로커가 아닌 아포짓에서 경기를 소화하니 스윙 등 여러 부분을 다시 이전의 것으로 되돌려야 했다.
이강원은 "미들블로커를 하다가 다시 아포짓을 하다 보니 스윙 부분이 안 좋다고 하시더라. 보완하면 더 좋아질 거라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해 주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신영철 감독님께서 나를 필요로 하셨다고 들었다. (고희진) 감독님께서 '가서도 잘 할 거라'라고 말씀하셨다. 삼성화재와 정이 정말 많이 들었다. 코치님, 트레이너, 감독님과 헤어지는 게 속상했지만 이제는 우리카드에서 즐거운 배구를 해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아픈 곳도 없다. 컨디션은 최상이다. 본인이 해야 될 역할을 알고 있다. 이강원이 우리카드에서 해야 될 역할은 알렉스의 백업이다. 그 역할을 수행하기 전에 먼저 하승우, 이호건 등 세터들과 호흡을 맞추는 게 우선이다.
이강원은 "처음 겪어보는 세터 유형이다.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다른 팀에서 계속 뛰었으면 몰랐을텐데 같은 팀이 되니 우리카드가 왜 강팀인지 알 거 같다. 이유가 있다. 마음이 편안하다. 나도 얼른 감독님의 배구에 녹아들고 싶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코치님도 그렇고 감독님도 모교 선배님이다. 또한 이전에 같이 해봤던 선수들도 있고 신인 선수들도 정말 착하다. 잘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원은 우리카드에서 등번호 19번을 단다. 선수 생활하면서 처음 다는 번호다.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번호와 함께 새 출발 하는 이강원이다.
그는 "아픈 곳은 전혀 없다. 우리카드에서 좋은 지도자인 신영철 감독님을 만났다. 물론 그전에도 내 실력이었지만 이번에도 못하면 정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전에 보여줬던 약점을 모두 보완해 팀에 힘을 주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강원은 "목표는 우승이다. 감독님이 나 같은 선수를 데려와주신 것부터 영광이다"라며 "항상 해왔던 것처럼 성실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 이전에 소심한 플레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했다.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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