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한 해’ 류현진, 악성 계약으로?…‘2년 후 악몽’ 전망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금으로부터 2년 뒤인 2023시즌에 류현진(34)이 받을 2000만 달러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악몽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2023년까지 메이저리그 구단의 악몽과도 같은 계약’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악성 계약이 될 가능성을 따져본 것.
토론토에서는 류현진의 계약이 여기에 선정됐다. 우선 이 매체는 류현진이 이번 시즌 마지막 10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8월 9일부터 시즌 종료 때 까지 10경기에서 단 46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했다. 또 홈런을 10개나 맞았다.
이어 오는 2023시즌에 36세가 될 류현진에게 2000만 달러를 주는 것은 조지 스프링어(2420만 달러), 랜달 그리척(1030만 달러)에 비해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8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류현진은 4년간 매년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류현진은 계약 첫 해인 지난해에는 평균자책점 2.69로 제 몫을 다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초라하다. 류현진은 시즌 31번의 선발 등판 기회에서 169이닝을 던지며, 14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이는 부상에서 복귀해 단 1경기에만 나선 2016년을 제외하고는 가장 좋지 않은 성적. 14승은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승 타이이나 큰 의미가 없다.
어느덧 류현진의 나이는 30대 중반. 에이징 커브 상 기량 하락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나이다. 이에 2023시즌의 2000만 달러를 문제 삼은 것이다.
류현진이 이와 같은 평가를 뒤집기 위해서는 지난해와 같은 활약이 필요하다. 토론토는 분명 에이스의 모습을 기대하며 류현진과 계약했다.
좋지 않은 시즌을 마친 류현진은 지난 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제 류현진은 가족과 휴식을 취하며 2022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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