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잃을 위기..심석희, 국가대표·체육상·연금박탈 위기
사실상 대표팀서 제외이어 최민정 소속사 진상조사 요청
'고의 충돌 의혹' 쇼트트랙 심석희, 대한민국체육상 '보류'
문체부, 빙상연맹 TF조사 지켜본 뒤 조치 여부 다시 결정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국가대표 동료를 비하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도중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가 사실상 대표팀에서 제외된데 이어 올해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한 관계자는 "애초 심석희에게 줄 예정이던 체육상 경기 부문 시상을 보류했다"며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현재 심석희의 고의 충돌 여부와 관련해 조사에 들어간 만큼 그 결과를 보고 시상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경기 도중 고의 충돌로 승부조작으로 밝혀진다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라 자격정지나 제명 조치가 내려질수 있고 체육인 복지사업 운영규정을 적용해 연금 지급을 정지할 수도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12일 국정감사에서 "현재 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내용을 조사 중"이라며 "경기력향상 연금 수혜 대상에서 심석희를 제외하는 문제는 조사를 거쳐 관련 사실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3·성남시청) 측도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도중 심석희가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대한빙상경기연맹뿐 아니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팀 관리 및 운영 총괄의 책임이 있는 대한체육회에 11일 공문을 발송해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충돌 의혹을 비롯해, 심석희와 국가대표 A 코치 관련 의혹을 낱낱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고의충돌 의혹은 심석희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인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측이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도중 심석희가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MHN스포츠 DB)당시 심석희와 A 코치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적인 문자 메시지에는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이 담겼다.
특히 최민정에게 "하다가 아닌 것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라고 해 고의충돌을 의도한 게 의혹을 불렀다.
스티븐 브래드버리(호주)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앞서 달리던 선수들이 한데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은 부딪혀 넘어졌다.
마지막 바퀴, 최민정이 외곽으로 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앞서 달리던 심석희와 코너 부근에서 엉켜 미끄러져 넘어졌다.
심석희는 페널티로 실격처리됐고, 최민정은 4위로 밀려 두 선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자 빙상연맹은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격리 조처하고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했다.
한편,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은 문체부 주관으로 15일 오후 2시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엔 보류된 경기 부분 시상을 제외하고 8개 부문 9명의 수상자에게 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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