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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훔멜스 방긋'..새 감독 플릭, 뢰브랑은 완전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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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독일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릭 감독은 전임 감독 요하임 뢰브와는 완전히 달랐다.

독일축구협회는 지난 5월(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대표팀 감독으로 플릭을 임명했다. 그는 2024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대표팀은 그동안 뢰브 감독이 오랜 시간 이끌어 왔다. 2004년부터 대표팀 수석코치로 지내던 뢰브 감독은 2년 뒤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전차군단을 지휘했다. 이 기간에 유로 2008 준우승, 2010 남아공 월드컵 3위,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등 큰 성과를 냈다.

다만 시간이 갈수록 뢰브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이 하나둘씩 제기됐고, 독일 대표팀은 과도기에 접어 들면서 점점 내리막을 걸었다. 특히 한창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베테랑 선수들을 차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논란을 빚었다. 뢰브 감독은 뒤늦게 잘못을 시인하고 토마스 뮐러와 마츠 훔멜스를 발탁했으나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에 패하며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시고 대표팀을 떠났다.

그리고 플릭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플릭 감독은 2019-20시즌 도중 니코 코바치 감독의 뒤를 이어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지도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도 순항하며 리그 9연패 대업을 일궈냈다. 박수를 받으며 뮌헨을 떠난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런 그가 최근 부임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그의 인터뷰는 베테랑 선수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플릭 감독은 1일 독일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것은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는 독일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선수들은 자신들이 최고라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우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보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팀의 성공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클럽과 비교했을 때 분위기와 인식 자체가 다르다. 당장 눈앞에 최우선 과제는 대표팀이 훌륭하고 성공적인 축구를 하는 것이다. 올해 7경기가 남았고, 예선에서 반드시 1위를 차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선수를 뽑을 때 나이는 전혀 상관하지 않을 거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오로지 실력과 대표팀에 대한 열망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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