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슈퍼스타 효과! 맨유, 호날두 영입하자 주가 3,400억 급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자 주가가 급등하는 효과를 봤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벤투스와 호날두 이적에 대해 합의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호날두는 메디컬테스트와 계약 세부 조건 조율만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세계적인 슈퍼스타 호날두가 무려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한 가운데 잉글랜드 전역은 떠들썩하다. 과거 2003년부터 6년 동안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호날두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다는 소식은 축구 팬들을 설레게 하기 때문이다. 특히 맨유 팬들은 영입 발표 소식에 수많은 댓글을 달면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눈길을 끄는 것은 호날두가 친정팀으로 복귀하는 충격적인 이적 속에 맨유 주가가 급등했다는 것이다. 맨유는 세계를 대표하는 축구 명문 구단 중 하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성적이 좋지 못해 위상이 떨어졌다. 실제 브랜드 파이낸스가 작성한 '풋볼 50 2021' 보고서에 따르면 클럽의 브랜드 가치가 3위였다. 불과 3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위를 유지했으나 2단계나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호날두의 복귀와 함께 맨유는 옛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다시 찾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슈퍼스타 호날두가 몰고 오는 엄청난 파급력이 벌써부터 전달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호날두의 복귀 소식과 함께 맨유의 주가 상승을 집중 보도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충격적인 복귀가 성사되자 맨유의 구단 주식 시장 가치가 2억 1,200만 파운드(약 3,400억 원)나 급등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오늘 아침 맨유의 주가는 12.62파운드에서 시작했지만 곧 13.87파운드까지 치솟았고, 이는 구단의 전체 시장 가치가 2억 1,200만 파운드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현재는 이적이 발표됐을 때보다 주가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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